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중 가장 인기가 많았던 파이널 판타지 7이 이번 4월 10날 리메이크로 돌아왔습니다. 2015년 E3에서 최초로 리메이크 소식을 공개한 스퀘어 에닉스는 무려 5년이 지난 2020년에 와서야 발매를 하는데, 발매 예정일과 정보를 접한 유저들은 불만을 표출했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분할판매

 

 

현재 발매된 파이널 판타지 Ⅶ 리메이크는 미드가르편만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와같이 하나의 타이틀이 아닌 여러개의 에피소드 타이틀로 분할 판매를 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과연 몇편으로 나누어 발매 할지는 아직 공개가 되지 않았습니다. 

 

개발진은 하나의 타이틀로 발매를 하면 요약판이 되기 때문에

모든 장면과 스토리를 살리기 위해선 분할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하네요. 플레이 타임은 총 50시간 정도로 충분히 긴 시간입니다. 

 

 

 

 

무려 1997년도에 플레이스테이션 1로 발매 된 이 게임을 

23년이 넘는 시간동안 사람들이 꾸준히 사랑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게임을 하기 전 파이널 판타지 7의 스토리와 배경지식이 대충 어떤지 정리해 보는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해 작성된 포스팅입니다. 

 

 

 

 

 

신라 컴퍼니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진 굴지의 에너지 기업.
이들은 별의 에너지인 라이프스트림을 수확해 자신들의 연료로 활용하고 있다.
라이프스트림, 즉 마황(魔晄)을 추출할수록 별의 수명은 점차 깎여나가게 된다.
그러나 일말의 가책도 느끼지 않는 그들은 끊임없이 마황로를 가동시키는 중이다.

신라 컴퍼니의 본사가 있는 대도시 미드가르의 어느 날.
급진적 환경주의 그룹 아발란치의 멤버들이 마황로를 파괴하기 위해 그 모습을 드러냈다.

신라에게 피해를 주려면 누구보다도 신라를 잘 아는 지원군이 필요했다.
그런 이유로 고용된 전(前) 솔저, 클라우드 스트라이프……

 

[출처 나무위키]

 

*** 

 

솔저 클라우드의 탄생

 

 

클라우드

 

클라우드는 니블헤임이라는 시골에서 태어났다.

내성적인 성격 탓에 친구를 사귀지 못한 소년은 같은 마을의 '티파'라는 여자아이의 주변을 맴돌며 지켜보기만 할 뿐이었다. 

클라우드는 항상 밝고 활기차며 자신과는 정반대의 티파를 동경했고, 무뚝뚝한 성격에 아이들이 먼저 말을 걸어도 

쑥쓰러움에 다른 아이들을 무시했기 때문에 동네 아이들도 그를 싫어했다. 

 

 

그러던 어느 날, 티파의 엄마가 돌아가셨고 티파는 엄마를 잃은 슬픔과 충격에 죽은 자의 영혼이 반드시 지나간다는 니블산으로 향한다. 친구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니블산에 오르기 시작한 티파는 산의 줄다리에서 발을 헛딛어 밑으로 추락을 한다. 

 

 

티파를 따라간 클라우드는 그녀를 구하려고 손을 뻗어 보지만 역부족이었다. 

어른들의 도움으로 티파는 구조 되었지만 그녀는 생사를 넘나드는 고비를 맞는다. 

이 사고로 클라우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자신을 자책하고 절망에 빠지게 된다. 

 

 

이를 계기로 티파와 친해질 수 있게 된 클라우드는 어느날 신문에 실린 영웅 솔저 세피로스에 대해 알게된다. 

세피로스는 신라 컴퍼니의 퍼스트 클래스 솔저로, 신라 컴퍼티와 '우타이'라는 나라의 전쟁으로 영웅이 되었다. 

그와 같은 되고싶었던 클라우드는 티파에게 자신은 마을을 떠날 것이라고 말을 한다.

 

 

 

꿈을 이루기 위한 여정의 시작

 

 

세피로스

 

마을을 떠난 클라우드는 마광도시 미드가르에 있는 신라 컴퍼니에 입사 했지만 솔저가 되는 길은 멀고도 멀었다.

겨우 일반 병사가 될 수 있었던 클라우드는 막 솔저가 된 잭스와 친해지게 된다. 잭스도 클라우드와 같이 시골마을 출신이었으며 

세피로스를 동경해 신라 컴퍼니에 입사를 했고 솔저가 된 케이스였다. 공통점이 많았던 두사람은 금방 친해졌고, 곧 세피로스와 함께 고향 니블헤임의 마광로를 조사 하는 임무를 수여받는다. 솔저가 되기 전에는 마을에 돌아올 마음이 없었던 클라우드는 일반 병사인 자신이 부끄러워 니블헤임에 있는 내내 자신의 정체를 숨긴다. 

 

 

하지만 비극은 니블헤임에 도착하고 몇 일 지나지 않아 일어났다. 

 

 

돌연 세피로스가 폭주해 마을 사람들을 학살하기 시작 한 것이다. 

마을의 거의 모든 사람들의 세피로스의 손에 죽게 되고, 그 중에는 클라우드의 엄마도 있었다. 배신감과 충격으로 범벅된 클라우드는 잭스의 대검으로 무언가를 보고있던 세피로스를 뒤에서 찔렀고 세피로스는 라이프 스트림 속으로 떨어지게 된다. 

 

 

 

신라 컴퍼니의 음모

 

 

세피로스가 라이프 스트림 속으로 사라지고 얼마 지나지 않아 

신라 컴퍼니 사람들이 나타나고, 빈사상태가 된 클라우드와 잭스를 데려간다. 

바로 실험체로 사용하기 위해서였다. 

 

그 실험은 고대생물 '제노바'의 세포를 사람의 인체에 투입시킨 후 

지속적으로 마광 빛에 노출시킴으로서 일반인의 신체능력을 훨씬 뛰어넘는

수퍼 솔저를 만들기 위한 실험이었다. 

 

신라 컴퍼니는 클라우드와 잭스를 이용해 세피로스를 뛰어넘는 솔저를 양성하려는 계획을 세운다. 

(여기서 세피로스는 신라 컴퍼니의 실험에 의해 탄생된 존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니블헤임 임무 도중 세피로스는 이 사실을 알게 되었고 복수심과 분노에 휩싸여 대량 학살을 일으킨 것이었다.)

 

 

실험체가 된지 5년... 잭스가 먼저 정신을 차렸고, 마황에 중독이 되어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클라우드를 차마 남겨두지 못해 

클라우드를 데리고 연구실에서 탈출하게 된다. 클라우드는 여전히 몸을 가누지 못하고...추적을 피해 도망치던 잭스는 클라우드에게 무사히 추격을 피하게 되면 뭐든지 해결 해 주는 해결사 라는것을 함께 해보자고 이야기를 한다. 

하지만 추격군의 공격을 받은 잭스는 죽게 되고 추격꾼들은 실험으로 거의 망가진 클라우드를 그냥 내버려둔 채 자리를 떠난다. 

잭스가 죽는 순간 간신히 정신을 차린 클라우드는 잭스가 내 몫까지 살으라는 말을 듣고 비척비척 길을 옮긴다. 

 

 

 

잭스

 

 

 

옛 친구와의 재회와 새로운 인격 

 

 

잭스의 대검을 가지고 클라우드는 다시 미드가르로 돌아오고, 미드가르 스테이션에서 쓰러진다. 

그리고 미드가르에 와 있던 티파가 클라우드를 발견한다.

 

 

티파

 

 

 

티파의 목소리에 클라우드 안에 있던 제노바 세포가 활성되기 시작하고 

솔저가 되고 싶다는 꿈과, 잭스가 말해주었던 것들이 합쳐져 또 다른 인격체를 만들어 낸다. 

 

 

 

 

잭스에 대한 기억이 사라지고, 5년전 자신이 지켜봤던 잭스의 모습이 자신이라고 생각하게 된 클라우드. 

그는 티파에게 자신은 신라 컴퍼니의 퍼스트 클래스 솔저였으며, 이제는 솔저를 그만두고 해결사 일을 하고 있다고 말을 한다.

그런 클라우드에게 티파는 자신이 몸담고 있는 조직 아발란치(신라 컴퍼니를 반대하는 사람들)의 일을 의뢰하게 된다. 

 

이렇게 클라우드는 온전하지 않은 기억과 함께 아발란치의 일을 의뢰받아 

마황로를 파괴하는 임무에 가담한다.

 

 

 

 

***

 

 

이렇게 클라우드가 미드가르에서 마황로 폭파 임무를 받게 되면서 게임이 시작 됩니다. 

 

첨 분할 판매 한다고 했을때 기다렸다가 통합본을 산다고 다짐을 했건만

이렇게 또 흑우 한마리는 게임이 발매 되자마자 타이틀을 샀습니다... ┌( ^ p^)

(사실 모동숲 하고 싶었는데 스위치를 못사서 파판 7 대신 샀다는 비밀) 

 

 

그럼 다들 즐겜 하시고 나도 게임하러 가야겠당

 

 

 

"시간을 훔치는 도둑과, 그 도둑이 훔쳐간

시간을 찾아 주는 한 소녀에 대한 이상한 이야기"

 

 

 

 

 

 

미하엘 엔데 모모 (Momo)

비룡소 출판

1973

 

 

 

오래전에 읽었던 책을 다시 꺼내들었다. 어렸을 때 읽었던 책으로 엄청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있어 긴 시간이 지나도 간간히 생각 나던 책. 중학생 정도 수준의 권장도서이고, 실제로 서점에도 아동용 도서 코너에 진열이 되어 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어야 한 사람은 아이들이 아닌 어른이 아닌가 싶었다. . 

 

 

주인공인 모모는 단연코 특이한 소녀다. 나이 또래 아이들과는 달리 남의 말을 귀기울여 들여줄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 모두가 자신만을 말하기 바쁜 일상에서 들을 수 있다는 것은 아주 큰 능력이다. 모모는 모든 사물들에 귀를 기울인다. 교감하고 소통하며 말하는 이를 편안하게 해준다. 그렇기 때문에 모모가 자리잡은 원형 극장터는 사람들의 방문이 끊이질 않았다. 남녀노소를 불구하고 '아무튼 모모에게 가봅세!'라며 사람들이 찾아온다. 그리고 모모는 그곳에 이야기를 들어주며 가만히 앉아만 있는 것으로 사람들의 근심과 걱정을 해결해 주는 것이다. 그렇게 모모는 재촉하지 않는다. 그렇게 모모는 사람들에게 없어서는 안될 존재로 거듭난다.

 

 

많은 친구들 중에, 모모는 각별히 생각하는 두 친구가 있었다. 거리의 청소부 배포와 안내원 기롤라모. 베포는 과묵하고 묵묵하다. 내뱉는 말 하나하나를 아주 신중히 하기 때문에 무언가에 대한 대답이 하루뒤는 물론이고, 며칠이 지나서 돌아올 때도 있다. 베포가 필요한 것은 인내심을 가지고 자신의 대답을 기다려 주는 사람이다. 그는 다른 사람들에겐 괴짜였지만 모모에겐 더할나위 없이 좋은 친구였다. 기롤라모, 일명 기기는 관광 안내원으로 재미있는 말을 지어내 관광객들을 안내를 해준다. 기기는 이상하게도 모모와 함께 있으면, 새로운 아이디어가 새록새록 샘솟았다. 모모와 함께라면, 언제든 지루하지 않고 살아 숨쉬는 이야기를 만들어 낼수 있었다.

 

 

 

"세상에는 아주 중요하지만 너무나 일상적인 비밀이 있다.

모든 사람이 이 비밀에 관여하고, 모든 사람이 그것을 알고 있지만, 그것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이 비밀은 바로 시간이다. 이 시간의 중요성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은 회색 신사들이었다. 회색 신사들은 어디선가 나타났으며, 교묘하게 사람을 속여 시간을 훔쳐냈다. 모모를 찾아와 시간을 보내던 사람들은 점점 시간에 쫒기기 시작했다. 더이상 즐겁지 않았고, 무언가를 해야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렸다. 더이상 친구와 어울리고, 부모님을 찾아뵈며 봉사를 하는 시간들이 무의미하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성공하기 위해 최대한의 시간을 할애 했으며, 그러면 그럴수록 여유가 없어졌다. 경제적으로 풍족해 졌을지는 몰라도, 사람들은 꿈을 잃어버리기 시작한 것이다. 

 

 

[본문 중 베포의 말에서]

 

얘, 모모야. 때론 우리 앞에 아주 긴 도로가 있어. 너무 길어.

도저히 해낼 수 없을 것 같아. 이런 생각이 들지.

그러면 서두르게 되지. 그리고 점점 더 빨리 서두르는 거야. 

허리를 펴고 앞을 보면 조금도 줄어들지 않을 것 같지. 

그러면 더욱 긴장하고 불안한거야. 나중에는 숨이 탁탁 막혀서 더이상 비질을 할 수가 없어. 

앞에는 여전히 길이 아득하고 말이야. 하지만 그렇게 해서는 안되는 거야. 

 

한꺼번에 도로 전체를 생각해서는 안 돼. 알겠니?

다음에 딛게 될 걸음, 다음에 쉬게 될 호흡, 다음에 하게 될 비질만 생각해야 하는거야.  

그러면 일을 하는게 즐겁지. 그게 중요한거야. 

 

 

어딘가에서 벌어지고 있는 회색 신사들에 의한 음모를 눈치 챈 것은 모모 단 한명. 그들이 모모를 잡으러 오지만 모모는 거북이 카시오페이아의 안내로 시간의 근원인 호라박사의 집으로 가게 된다. 모모는 그곳에서 누구나 가슴속에 품고 있다는 시간의 꽃을 보게 된다. 신비한 체험을 한 후 원형 극장으로 돌아온 모모는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나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리고 모든 도시가 회색 신사들의 뜻대로 변해있는것도 발견한다. 

 

 

모모의 유쾌하고 여유롭던 예전의 친구들은 더이상 같아보이지 않았다. 나이가 어린 친구들은 모두 탁아소에 맡겨졌으며, 나이가 많은 친구들은 돈을 벌기 위해 눈코뜰새 없는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베포와 기기도 다를바가 없었다. 모두들 다시 나타난 모모를 보며 예전과 같은 표정을 잠시 지었지만 그간 어떻게 지냈는지 잠시 대화도 할 수 없을 만큼 그들은 바빴다. 기기는 티비에 나올만큼 유명해 졌지만, 다시 나타난 모모와 단 일분도 회포를 풀지 못한다. 모모는 울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친구를 찾았지만, 다시 잃어버린 느낌이었다. 

 

 

모모는 친구들을 구하고 싶었기에 두려움을 무릅쓰고 회색 신사들과 맞써 싸울것을 결심한다. 추격전 끝에 모모는 카시오페이아의 도움을 받아 호라박사의 집으로 다시 간다. 모모를 미행한 회색 신사들은 시간의 근원을 발견한 것에 아주 기뻐하지만, 호라박사와 모모는 힘을 합쳐 회색 신사들을 궁지로 몰아넣고 곧 그들은 세상에서 사라지게 된다. 

 

회색 신사들의 죽음으로, 사람들은 빼앗겼던 시간의 꽃을 되찾게 된다. 어디서나 사람들이 서서 다정하게 말을 주고받으며 서로의 안부를 자세히 물었다. 일하러 가는 사람도 창가에 놓인 꽃의 아름다움에 감탄하거나 새에게 모이 줄 시간이 있었다. 의사들은 환자들 한 사람 한 사람을 정성껏 돌볼 시간이 있었다. 노동자들도 일에 대한 애정을 갖고 편안히 일할 수 있었다. 회색 빛으로 물들었던 도시는 이렇게 다시 색을 찾게 되었다.

 

 

 

 

우리는 살면서 주변을 돌아보는 여유를 가지고 있을까?

 

 

 

우리는 항상 시간에 쫒기듣 바쁘게 산다. 나도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낄 때가 많다. 왜 그럴까? 손꼽아 개학을 기다리고, 하루가 너무나 길게도 느껴졌던 어렸을 때가 생각 났다. 그땐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 단지 어려서 그랬던 걸까? 아마 지금의 나는 내가 하고 싶은 것들, 혹은 해야할 것들을 위해 시간을 너무나 아끼고 쪼개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책에서는 아이러니하게, 다급하게 서두르는 사람이 천천히 가는 사람을 따라잡을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호라 박사가 사는 '언제나 없는 거리'에서는 느릿느릿한 거북이를 따라가는 모모가, 자신을 잡기위해 뒤에서 뛰어오는 회색 신사를 따돌렸다. 모퉁이를 돌아가는 모모를 잡으려 전속력으로 달리지만 회색 신사는 겨우 몇걸음 나아갔을 뿐이다. 모모는 그렇게 천천히 걸으면서도 그렇게 빨리 앞으로 나갈 수 있다는 것에 갈수록 신기해 한다. 그리고 호라 박사의 '아무 데도 없는 집'으로 들어가기 위해선 오히려 뒷걸음질을 쳐야 했다. 

 

 

어렸을 때는 아무 생각 없이 읽었던 구절들이 정말 크게 다가왔다. 오히려 빨리 하면 할수록 조급한 마음은 들고, 재촉 할수록 시간이 더 없는 것 처럼 느껴진다. 물론 꿈을 이루기 위해선 시간을 아껴써야 한다. 많은 노력도 해야한다. 하지만 무조건 재촉하는 것이 아닌 여유를 갖고, 나를 돌아보며 주변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러브 데스 로봇

Love Death +Robots

2019년 

시즌 1, 총 18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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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데스로봇은 성인 애니메이션 앤솔로지로 총 18화로 구성이 되어 있으며, 각 회마다 5분~20분 사이를 왔다갔다 합니다. 

미스터리, 호러, SF, 전쟁, 괴수, 사이버펑크, 코미디등 여러 장르를 다루고 있으며 옴니버스 형식의 애니메이션이죠. 

요즘 넷플릭스 드라마 하나하나씩 틀어서 볼만한게 뭐가있나 보는 중인데, 짧은 러닝타임에 부담스럽지 않게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하지만 선정적인 장면이나, 잔인한 장면등이 포함되어 있는 화가 있으니 주의 하시길.

 

 

 

각 회차의 제목은 아래와 같습니다. 

(보는 사람마다 회차의 순서는 다르다고 하네요. 참고만 하시길. 흥미롭군...

저는 '세대의 로봇'이 첫화였습니다.)

 

 

 

 

 

 

다는 아니지만 어떤 느낌인지 보시라고 몇 작품의 스크린샷을 첨부했습니다. 

길어도 15분을 넘어가는 화는 찾기 힘들기 때문에 굳이 줄거리를 다 적지는 않았습니다.

(차라리 그냥 보는게 나음. 러닝타임이 짧아서)

 

 

 

 

세대의 로봇
독수리자리 너머

 

 

이 '독수리자리 너머' 작품은 약 10정도의 러닝타임을 가지는데, 정말 입을 벌리고 본거 같네요. 

10분에 끝나는게 너무 아쉬울 정도로 높은 완성도를 보여줍니다. 

 

 

영국 SF소설가 알래스테어 레이놀즈의 단편집 "'Zima Blue and Other Stories'에 실린 단편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고 하네요. 작품은 인류가 워프 기술을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우주에서 자유로운 항해가 가능한 시대를 배경으로 합니다. 우주선 블루 구스의 승무원 톰은 동료들과 함께 일을 마치고 지구로 복귀하려고 합니다. 그들은 우주선의 항로를 설정하고 동면에 들어가지만 톰은 먼저 깨어나고 말죠. 

 

 

톰은 블루 구스호가 처음보는 정류장에 진입하고 있는 장면을 발견합니다. 당황한 톰을 옛 연인인 그레타가 맞이하죠. 톰은 그레타에게 이곳이 셰다 섹터의 사움라키 정거장이며, 경로 설정 뒤 아크엔젤과 동기화하는 과정에서 생긴 오류 때문에 이곳까지 오게 되었다고 듣게 됩니다. 시간이 지나고, 그레타는 자신이 사실 거짓말을 했다며 이곳은 사움라키 정거장보다 훨씬 더 먼곳이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지구로부터 15만광년 떨어진 이곳은 많은 사람들이 자신과 톰과 같이 동기화 오류로 흘러들어온다고 말을 하죠. 만약 지구로 돌아가도, 몇백년이 흘러있을 것이라는 것도 함께. 

 

 

톰은 우주선으로 돌아가 수지를 깨우는데...수지는 톰과 함께 온 그레타를 보며 그녀는 그레타가 아니라고 소리를 지릅니다. 수지는 결국 안정제를 맞고 다시 잠에들게 되고, 그 소동에서 그레타는 상처를 입었는데 톰은 몇시간이 지나 감쪽같이 사라져 있는 상처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레타를 향한 톰의 의심은 점점 커져만 가고 톰은 그레타에게 진실을 말하라며 추궁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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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즈믹 호러(인간이 대적하거나 거부할 수 없는 것에 대한 공포 및 우주 전체의 관점에서 인간의 무가치함을 기본 전제로 하는 공포)풍의 이 에피소드는 꿈인지 현실인지 분간할 수 없는 모호하고 소름끼치는 현실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광활한 우주에서 미아가 되버린 톰이 느끼는 불안함과 공포, 그리고 정류장의 음산한 분위기는 정말 잘 만들어진 공포 에피소드라고 생각됩니다. 원작 소설에 비해 설정들이 많이 생략되어 있다던데, 장편 애니메이션이나 실제 드라마로 제작되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뛰어난 에피소드였습니다.

 

 

 

아이스 에이지
무적의 소니

 

 

'무적의 소니'는 SF 액션물로, 전형적인 사이버펑크* 풍의 연출을 보여줍니다. 피터 해밀턴의 단편집 A Second Chance at Eden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고 하네요. 

 

인간과 연결되어 조종되는 괴수들의 투기장에서, 주인공인 소니는 한번도 패배하지 않고 이긴 여성 투사입니다. 그녀의 괴수의 이름은 카니보어. 그런 소니에게 디코라는 남자가 상대 괴수 터보랩터와의 전투에서 져줄것을 요구합니다. 하지만 소니는 디코의 제안을 거절하죠. 

 

초반부의 터보 랩터와의 결투, 그리고 후반부의 소니가 전투에서 한번도 지지 않을 수 있었던 비밀의 정체가 드러나는 것으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후반부에서 꽤나 반전이 컸습니다. 에로틱한 분위기와 후반부의 잔혹한 연출에 깜짝 놀랐고, 이 작품도 장편으로 제작되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사이버펑크 : 과학이 발전한 미래 사회에서 깔끔하고 유토피아적인 사회나 디스토피아적인 사회가 아니라, 네온사인이 만연하고 높은 건물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으며 인구가 과하게 밀집된 아시아풍의 이미지의 새로운 미래 사회.

 

 

 

무덤을 깨우다
해저의 밤

 

 

이 '해저의 밤' 에피소드도 마음에 들었는데, 카툰렌더링 그래픽이 특징인 이 에피소드는, 보수적인 상사와 젊은 사원인 외판원이 넒은 사막 한 가운데에서 차가 퍼지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어쩔수 없이 도로 한 가운데서 하룻밤을 보내게 된 그 둘은 수만년 전 이 사막이 바다였었다는 말을 하며 '사람이 유령이 되면 살던 곳에서 떠돌게 되는데 동물은 과연 어떻게 될까?'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아이디어도 정말 좋았고, 후반부의 몽환적이고 아름다운 연출이 해당 에피소드의 그림체와 정말 잘 어우러진 작품 입니다.

 

 

 

 

또 다른 역사
행운의 13

 

 

이 '행운의 13'편도 인상적이었는데, 그래픽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수준 높은 그래픽을 보여준 작품입니다. 

 

주인공은 콜비 중위로, 막 교육과정을 마친 신참 파일럿입니다. 신참은 가장 뒤떨어지는 비행기를 조종하게 된다는 전통에 따라 행운의 13호라는 비행기를 배급받게 되는데, 이 비행기는 두번이나 탑승 보병들이 몰살당했음에도 기체만은 멀쩡하게 돌오왔기 때문에 사람들의 기피 대상이 된 비행기였습니다. 

 

하지만 콜비와 함께한 비행기는 10번이나 아무 사망자도 없이 무사히 비행을 마쳤고, 진짜 행운의 13호라고 불리게 되죠. 실제로 자아를 가지고 있는듯 보이는 행운의 13호와 콜비 중의가 서로 교감하는 듯한 장면은 짧은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뭔가 감동적인 느낌을 줍니다.

 

 

 

 

지마 블루

 

 

 

 

중간에 몇몇 작품들은 이렇게 단편으로 끝나는게 아쉬울 정도의 설정과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것들이 몇몇 있어서 아쉬웠는데, 찾아보다 보니 이런 생각을 한게 저뿐만은 아닌거 같더라구요. 18개의 모든 작품에서 신선한 아이디어가 돋보였습니다.

 

 

새로운 시즌이 제작 확정이라고 하니 많은 기대가 되네요. 

 

 

넷플릭스 드라마 오리지널

킹덤 (Kingdom)

 

 

 

 

 

 

킹덤 (Kingdom) 시즌 1, 2

2019 ~ 2020

 

 

장르

시대물, 공포, 좀비 

 

 

 

 

***

 

넷플릭스에서 기획하고 제작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킹덤입니다. 

주지훈, 배두나, 류승룡, 김상호, 허준호 등의 쟁쟁한 배우들이 많이 캐스팅이 되었더라구요. 

저는 원래 한국 드라마는 잘 안보는 편인데, 이번 코로나 사태로 넷플릭스에 올라와 있는 드라마를 하나 둘씩 보다보니 여기까지 오게 됬네요. 

 

 

현재 시즌은 2까지 나온 상태이며, 한 시즌에 6화씩 총 12화가 있습니다. (시즌 2는 넷플릭스에 공개된 지 얼마 안됨) 

횟수가 많지 않아 시즌 2라고 해도 다른 드라마에 비해 별 부담없이 볼 수 있어 좋았어요.

 

 

보통 좀비를 주제로 한 드라마나 영화들은 현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킹덤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더 신선했던 것 같고, 전 세계인들이 이용하는 스트리밍 서비스에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가 올라와 있다고 생각하니 뭔가 드라마를 보면서 뿌듯하고 좋더라구요. 그리고 전혀 기대 없이 본 드라마라 그런지 저는 재미있게 봤습니다. 

 

 

 

드라마 속의 조선은, 몇차례의 전쟁 끝에 피폐해진 상태입니다. 

그 와중에 '혜원 조'씨가 권력을 잡게 되고, 조학주(류승룡)가 자신의 딸을 비어있는 중전* 자리에 앉힙니다. 

실질적은 권력을 손에 쥔 조학주는 유일한 세자 이 창(주지훈)을 견제하며, 자신의 딸에게 어서 아들을 낳으라고 다그치죠.

 

 

 

(중전* : 조선시대 임금의 아내. 중전 마마라고 칭함)

 

출처 넷플릭스

 

 

 

(스포가 포함되어 있으니 유의해 주세요)

 

"시즌 1"

드라마는 한밤중의 경복궁에서 시작 합니다. 

모두가 잠든 야심한 밤, 동래에서 용하다는 지율헌의 이승희 의원이 왕을 진찰하기 위해 한양으로 올라왔습니다. 

나이가 많아 병세가 위독한 왕을 진찰하기 위해서였죠. 

 

하지만 이미 왕은 붕어*한지 오래였고, 중전의 자리에 앉은 자신의 딸이 아들을 낳기 전에 이 사실을 사람들이 알게 된다면, 세자인 창이 왕위에 오를게 분명했기 때문에 조학주는 한가지 간계를 꾸립니다. 바로 생사초라는 것을 이용해 죽은 왕을 되살리려는 것이었죠. 이 생사초로 살아난 사람은 의지가 없고 산 사람의 살과 피만을 탐하는 괴물로 변하게 되는데 이승희 위원을 따라간 제자 단이가 그만 괴물로 변한 왕에게 물려 죽고 맙니다. 

 

 

(*붕어 : 임금이 죽은 것을 높여 부르는 말)

 

생사초로 좀비가 된 왕

 

 

 

이승희 의원은 죽은 단이의 시신을 가지고 동래의 지율헌으로 다시 돌아오는데...

먹을것이 없어 굶고 있던 사람들이 단이의 시신으로 국을 끓여 먹게 됩니다.

 

문제는 여기서 일어납니다. 좀비로 변한 왕에게 물린 단이는 그대로 시름시름 앓다가 죽었는데, 단이의 시체를 먹은 지율헌 안의 병자들이 그날 밤 발작을 일으키기 시작 한 것입니다. 

 

 

영신과 이승희 의원 제자인 서비

 

 

서비(배두나)는 영신에게 다가가 어떻게 그럴 수 있냐며 따지는 와중에, 발작을 일으키고 죽었던 사람들이 좀비로 변해 하나 둘씩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다행이게도 이 좀비들은 해가 뜨면 어두운 곳을 찾아가 잠에 들고, 밤이 되면 다시 깨어나기를 반복했기 때문에 서비와 영신은 살아남게 됩니다. 

 

 

한편 모든 권력을 장악한 조학주는, 왕을 보러 온 세자마저 왕의 중세가 위독하다며 왕을 만나지 못하게 합니다. 

이상한 생각이 들었던 창은 밤에 몰래 임금의 처소로 숨어들게 되고, 그곳에서 이상한 괴물의 형태를 보게 됩니다. 

 

 

 

 

아버지는 끝내 뵙지 못했지만, 창은 아버지를 진찰했던 지율헌의 의원이 무언가를 알거라는 생각에 무영(김상호)를 데리고 동래로 잠행을 나가게 됩니다. 지율헌까지 도착한 창은 결국 좀비로 모두 변해버린 지율헌 안의 사람들에 대해 알게 되고, 밤이 오자 지옥과 같은 아비규환속에 놓이게 됩니다. 그곳에서 창은 자신이 궁에서 본 정체불명의 괴물이 바로 생사초로 인해 살아난 자신의 아버지라는 것을 알게 되죠. 

 

 

이 역병이 퍼지기 전에 상주로 올라가 사실을 알리고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는 생각을 한 창은 자신을 잡으려 조학주가 보낸 내금위들을 피해 상주로 향합니다. 하지만 동래의 부패한 관료들이 괴물에게 물려 죽은 시체를 배애 태우고 상주로 도망을 갔고, 밤이 되자 깨어난 괴물에게 사람들이 물려 배 안에 있는 사람들은 전부 역병에 걸리게 됩니다. 그리고 배가 상주에 도착을 하고 역병에 걸린 사람들은 해가 뜨자 그늘을 찾아 잠에 듭니다. 

 

 

창은 서둘러 상주로 올라가지만 밤이 되고, 수많은 좀비들과 마주하게 됩니다. 그떄 자신의 스승님이었던 안현의 도움으로 좀비들을 물리치고 무사히 성곽 안으로 들어오게 되죠.

 

 

 

안현대감

 

 

 

동시에 역병이 경북을 중심으로 서서히 퍼지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조학주는 아예 경상도를 폐쇠하기에 이릅니다. 그리고 세자가 상주에 있다는걸 알곤 창에게 반역죄를 뒤집어 씌워 반역자를 잡기위한 명목이라며 내금위 군사들을 보냅니다. 하지만 이미 생사초로 죽은사람들이 좀비가 되어 살아났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안현대감은 세자의 편을 들어 조학주에게 맞서기 시작합니다. 

 

 

그들은 곧 들이닥칠 역병 환자를 막기위한 준비를 하지만 밤이 지나고 무사히 해가 뜹니다. 동이 트고 모든 사람들이 안심하는 사이 갑작스레 역병 환자들이 몰아닥칩니다. 그리고 세자 일행은 역병 환자들이 '햇빛'이 아닌 '온도'에 반응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죠.

 

이렇게 몰려드는 역병 환자들을 마지막으로 시즌 1이 마무리 됩니다. 

 

 

"시즌 2"

 

 

 

 

결국 퇴각하기로 한 세자 일행은 수로를 통해 빠져나가게 됩니다. 

그리고 약초를 찾으러 산에 나갔던 서비는 범팔(조학주의 조카. 혜원조씨의 세력이지만 착한 역할이다)과 둘이서 세자 일행과 떨어지게 됩니다. 

범팔은 서비와 함께 문경세재까지 내려온 조학주를 찾아가게 되고, 서비는 그곳에서 혜원 조씨가 어떤 계략을 꾸미고 있는지 조사하기 시작합니다.  

 

 

조학주를 죽이러 문경에 온 세자 일행은 그곳에서 괴물로 변한 임금을 보게 됩니다.

임금이 있는 건물로 들어가려다 안현은 조학주의 명령으로 발사한 총에 맞아 사망하지만 결국 문이 열리고 괴물로 변한 임금이 밖으로 나오게 됩니다. 창은 아버지의 목을 베고...조학주는 임금을 시해한 대역 죄인이라며 세자를 반역자로 몰아가죠. 

 

 

그런데 어디선가 좀비의 울음소리가 들렸습니다. 

 

 

 

 

바로 총에 맞아 죽은 안현이었죠.

 

솔직히 이 장면에서 제일 소름이 돋았는데, 안현은 괴물로 변한 임금의 모습을 직접 봐도 사람들이 믿지 못할것이라는 것을 예상해 숨을 거두기 전 세자에게 부탁을 한 것이었습니다. 자신이 죽고 나면 생사초로 자신을 살려내 괴물로 만들으라고...저 멀리서 조학주를 보며 달려드는 안현의 모습에 뭔가 무섭기도 한데 완전 사이다 먹은 느낌.

 

 

조학주는 안현에게 물려 생사가 위태로워 지고, 괴물의 모습을 직접 본 사람들은 세자의 말을 믿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다음날 시름시름 앓던 조학두가 사라졌습니다. 바로 범팔이 죽어가는 조학주를 볼 수 없어 서비에게 거짓말을 한 뒤 한양으로 몰래 도망을 간 것이었죠. 세자 일행은 곧 이들을 쫓아 한양으로 출발하기 시작합니다. 한양에 도착한 서비는 역병 환자에게 물렸지만 아직 죽지 않은 사람을 물속에 넣으면, 상처를 통해 기생충 같은 벌레가 나오며 병이 낫는다는 것을 발견하고 조학주를 살려내게 됩니다. 

 

 

다시 살아난 조학주는 한양에 올라가 서비를 데려다 중전의 맥을 짚게 하고, 서비는 중전에게서 임신맥이 잡히지 않는다는걸 알게 됩니다. 

그들은 중전이 아기를 임신한 것이 애초에 거짓말이었으며, 임신한 산모 여럿을 모아놓고 계집을 낳으면 둘다 죽이고 사내를 낳으면 자신의 아이라고 속였다는 사실이 드러나죠.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서비는 감옥에 갇힙니다. 

 

 

 

 

조학주는 끝까지 세자를 역적으로 몰아가려 하지만 결국 모든 진실이 드러나게 됩니다. 

궁지에 몰린 중전은 감옥에 가둬놨던 역병 환자들을 풀어버립니다. 

(나도 못가지면 아무도 못가진단 소리를 해대면서)

궁 안에 있던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감염되어 좀비가 되어버리고 세자는 궁으로 통하는 모든 출입구는 봉쇄하라 명령하죠. 

 

 

 

 

++++++++++시즌 2 결말 스포++++++++++

 

세자 일행은 열심히 싸웠지만 감염된 사람들의 수가 너무 많아 역부족이었습니다. 

창은 살아남은 사람들과 함께 지붕을 타고 이동하며 얼어붙은 호수쪽으로 역병 환자들을 유인하죠. 

 

가까스로 호수의 얼음을 깬 세자 일행은 역병에 걸린 사람들을 호수물에 빠뜨려 모두 처치하고, 비로소 악몽 같았던 하룻밤을 넘기게 됩니다. 

창은 날이 밝고 서비가 보호하고 있던 중전의 아이를 발견합니다. 그 아이는 역병에 걸린 사람들에게 물렸지만 서비가 아이를 물에 넣어 기생충을 빼냄으로서 아이는 무하산 상태였죠.

(중전이 직접 낳은 아이는 아님) 

 

살아남은 세자의 세력들은 아이를 죽여야만 아무 반발이 없을 것이라고 창을 설득하죠.

하지만 창은 오히려 자신이 사라지는 쪽을 택합니다. 

그 후, 창은 자취를 감추고 어린 아이가 세자가 되어 시즌 2가 마무리 됩니다. 

 

 

 

 

***

 

시즌 2의 끝에는 시즌 3에 대한 언급과 어떤 방식의 스토리가 위주가 될지에 대해 알려줍니다. 

창 대신 세자로 책봉된 어린 세자의 괴물에게 물린 상처에서 피부 밑으로 기생충이 기어가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리고 창은 서비, 영신과 함께 생사초가 과연 어디서 왔는지 조사를 하다 생사초를 압록강 근처에서 누군가에게 샀다는 정보를 알게 됩니다. 그리고 생사초를 조선으로 사서 들여온 사람들은 생사초를 자신에게 판 사람이 그 사용법까지 아주 자세히 알고 있었다고 하죠. 

 

 

아마 시즌 3은 끝난줄만 알았던 역병과, 생사초의 숨겨진 진실. 그리고 마치 무증상 보균자와 같은 어린 세자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되지 않을까 싶네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Marvel Cinematic Universe; MCU)는 엄청나게 방대한 세계관을 가지고 있으며 팬층도 아주 두껍습니다.

2008년 개봉한 아이언맨 1을 필두로 12년동안 꾸준히 영화들이 만들어 지면서 엄청난 사랑을 받았죠.

현재 영화로 만들어진 총 편수는 23편이나 되는데요, 마블 영화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이나 어떤 히어로 영화부터 봐야하는지 헷갈리는 분들을 위해 마블 영화 개봉 순서와 시간별 순서 정리를 해봤습니다.

 

 

 

"마블 영화 개봉순서"

- 마블 영화를 개봉순으로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01. 아이언맨 1(2008)
02. 인크레더블 헐크 (2008)
03. 아이언맨 2(2010)
04. 토르: 천둥의 신(2011)
05. 캡틴 아메리카: 퍼스트 어벤저스(2011)
06. 어벤저스 1(2012)
07. 아이언맨 3(2013)
08. 토르 2: 다크월드(2013)
09. 캡틴 아메리카2: 윈터솔저(2014)
10.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1(2014)
11. 어벤저스 2: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
12. 앤트맨 1(2015)
13. 캡틴 아메리카3: 시빌 워(2016)
14. 닥터 스트레인지 (2016)
15.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2017)
16. 스파이더맨: 홈 커밍(2017)
17. 토르 3: 라그나로크(2017)
18. 블랙팬서 (2018)
19. 어벤저스 3: 인피니티 워(2018)
20. 앤트맨 2: 앤트맨과 와스프(2018)
21. 캡틴 마블 (2019)
22. 어벤저스 4: 엔드 게임(2019)
23. 스파이더맨 2: 파 프롬 홈(2019)

 

 

 

 


"시간대별 순서"

그리고 개봉된 영화를 시간의 흐름상으로 정리를 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개봉 순서로 보시던 스토리의 시간대 별로 보시던 원하시는 대로 해도 되지만, 저는 딱히 보는 순서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 합니다.

(아이언맨 시리즈를 먼저 다 보고, 토르 시리즈를 같이 몰아 보고 해도 괜찮다는 말)
저는 아이언맨 1이 2008년에 개봉 했을때 부터 영화관에서 마블 영화가 나올 때 마다 챙겨봤기 때문에 개봉 순서로 봤다고 해야겠네요.

 

 

그리고 이 MCU는 페이즈 별로 나뉘게 되고 총 3개의 페이즈가 존재합니다.   
(쉽게 말해 시즌•목록 별로 나뉘는 셈)

현재는 스파이더맨 2: 파 프롬 홈을 마지막으로 페이즈 3이 종료된 상태 입니다. 

 

 

Phase 1

 

 

 

 

페이즈 1은 아이언맨을 필두로 히어로들이 대거 등장한 파트 입니다. 이때 등장한 캡틴 아메리카, 토르, 헐크는 히어로 영화계에 큰 전환점이 되었다고 할 만큼 센세이션한 반응을 불러왔죠. 페이즈 1은 메인 히어로들의 탄생 과정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참고로 헐크의 솔로 영화인 인크레더블 헐크에서 헐크 역을 맡은 배우는 에드워드 노튼이지만, 이후 영화가 진행되면서 마크 러팔로로 배우가 교체되게 됩니다)

아이언맨 1 (2008)
인크레더블 헐크 (2008)
아이언맨 2 (2010)
토르 1: 천둥의 신 (2011)
캡틴아메리카 1: 퍼스트 어벤져 (2011)
어벤져스 1 (2012)

가장 명대사로 꼽히는 “아이엠 아이언맨“은 아이언맨의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영화 촬영중 애드립으로 해낸 대사인데, 이 대사는 나중에 페이즈 3의 엔드게임의 마지막 장면으로 등장을 하게 됩니다. 

 

 

 

Phase 2

 

 

 


페이즈 1이 히어로들의 등장과 그들의 기원에 대한 소개를 하는 단계였다면, 페이즈 2는 1에서 소개된 히어로들을 중심으로 스토리와 세계관이 확장되는 단계입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와 앤트맨이 등장하면서 앞으로 더 많은 히어로들이 등장할 수도 있으며, MCU의 세계관이 더 방대해 질 수도 있다는 것을 암시해 주죠. 

아이언맨 3 (2013)
토르 2: 다크월드 (2013)
캡틴아메리카 2: 윈터솔져 (2014)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0014)
어벤져스 2: 에이지 오브 울트론 (2015)
앤트맨 1 (2015)

페이즈 2 에서는 많은 떡밥들이 뿌려집니다. 특히 타노스와 인피니티 스톤의 언급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과연 페이즈 3 에서는 어던 식으로 이야기가 진행될지에 대한 방향성도 가르쳐 주고 있죠. 또 히어로들 간의 갈등이 제기되고, 다음 페이즈를 위한 초석을 밟고 있는 단계라고 보면 되겠네요. 아쉽게도 아이언맨의 솔로 영화는 페이즈 2에서 아이언맨 3으로 마무리가 됩니다. 

 



Phase 3

 

 

 

 

페이즈 3은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를 필두로 시작 됩니다. 페이즈 2에서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했던 히어로들과의 갈등이 고조됩니다. 닥터 스트레인지와 블랙팬서, 캡틴 마블이 새로운 히어로로 등장하는 단계이며, 스파이더맨이 MCU에 합류하게 됩니다. 페이즈 3의 마무리를 어벤져스 엔드게임으로 생각하고 있는 만큼, 엔드게임을 위해 메인 히어로들의 이야기를 서서히 마무리 짓는 단계라고 볼 수 있겠네요. (페이즈 3은 영화의 갯수가 조금 많다)


캡틴아메리카 3: 시빌워 (2016)
닥터스트레인지 (2016)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 (2017)
스파이더맨 1: 홈커밍 (2017)
토르 3: 라그나로크 (2017)
블랙팬서 (2018)
어벤져스 2: 인피니티 워 (2018)
앤트맨과 와스프 (2018)
캡틴마블 (2019)
어벤져스 3: 엔드게임 (2019)
스파이더맨 2: 파 프롬 홈 (2019)

엔드게임은 12년동안의 21편 마블 영화를 한데 모아 잘 마무리 하고 있습니다. 페이즈 1과 2에서 뿌려졌던 떡밥들을 회수함과 동시에, 마블과의 계약이 사실상 종료된 아이언맨과 캡틴 아메리카의 은퇴도 과하지 않게 보여주죠. 더이상 그들을 볼 수 없다는게 슬프지만, 페이즈 3의 마지막 영화였던 스파이더맨 2: 파 프롬 홈에서는 새로운 빌런의 등장과 블랙 위도우의 과거에 대한 떡밥을 던지면서 페이즈 4의 시작을 알려주었습니다. 

 

 

 

Phase 4

 

케빈 파이기가 페이즈 1~3을 '인피니티 사가'로 통칭하면서 페이즈 4는 이 인피니티 사가 이후의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인피니티 사가를 관통하고 있던 인피니티 스톤과 관련된 이야기가 종결이 되면서, 완전 새로운 이야기가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네요. 

 

페이즈 4의 개봉 예정작은 아래와 같습니다. 

 

블랙 위도우 (2020 개봉 예정)

이터널즈 (2020 개봉예정)

 

샹치 앤 레전드 오브 텐 링즈 (2021 개봉예정)

닥터 스트레인지 인 멀티버스 오브 매드니스 (2021 개봉예정)

스파이더맨 3 (2021 개봉예정)

토르 4 (2021 개봉예정)

 

 

과연 페이즈 4에서는 어떤 내용을 중심으로 스토리가 전개될지 궁금하네요. 

 

 

 

 

 

 

 

 

 

미드추천

수퍼 내추럴 

Supernatural 

 

 

 

 

 

 

 

 

 

수퍼 내추럴 

Supernaturan Season 1 ~ 14

2005 ~ 2019

 

장르

판타지, 호러

 

 

 

***

 

 

 

내 애증의 드라마 222. 

 

 

수퍼내추럴이라는 제목을 듣기만 해도 귓가에 자동 재생되는 

"saving people, hunthing things, the family business"

 

 

진짜 지긋지긋 하다 윈체스터 보이즈 ㅋㅋㅋㅋ 2005년에 시즌 1이 처음 방영되어 2019년 까지 14년을 방영했는데 이 모든 시즌을 다 챙겨본 저도 대단한것 같습니다. 그리고...시즌 15가 현재 방영중에 있습니다. 뭐...너네 얼굴을 보니 좋긴 좋다. (더이상은 말 안하겠음. 후...팬심으로 다본줄 알어라) 이번 시즌 15를 마지막으로 수퍼 내추럴은 막을 내린다고 하네요. 

 

 

 

수퍼내추럴은 제목 그대로 초자연적인 어떤 현상과 귀신, 괴물들을 사냥하는 헌터들의 이야기 입니다. 

(시즌 열네개를 한줄에 요약할 수 있다는게 진짜 웃기네요.)

 

 

 

저는 이런 내용의 드라마를 좋아해서 진짜 재밌게 봤는데 시즌의 초반부가 2000년도 제작이기 때문에 화질이라던지 배경이 조금 오래된 감이 없지않아 있습니다. 옛날 노래도 많이 나오고 (예를들어 AC/DC의 bank in black 이라던지 Kansas의 Carry on Wayward Son 이라던지. 주인공인 딘이 옛날 노래의 헤비메탈이 취향이라는 설정 때문에 더 그런 것 같습니다.) 갬성도 약간 옛날 갬성. 드라마 자체가 미국에 떠도는 전설이나 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 졌기 때문에 이런 내용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재밌게 볼 수 있을거 같네요. (슈퍼내추럴은 넷플릭스에서도 볼수 있습니다.)

 

 

 

***

 

 

드라마는 22년전 캔자스 주 로렌스에서 시작을 합니다. 이유 모를 화재로 메리가 사망하고, 존은 아들인 딘과 샘을 데리고 방방곡곡 유랑하는 생활을 시작합니다. 존은 메리를 죽인 것이 인간 외적의 존재인 어떤 '것' 이라고 생각 했고 딘과 샘을 데리고 다니며 괴물들과 맞서 싸울 수 있도록 훈련을 시키죠. 그리고 존은 메리를 죽인 것을 추적하기 시작합니다.

 

 

 

 

존 윈체스터

 

 

 

 

'딘 윈체스터' 역의 젠슨 에클스

 

 

 

 

 

'샘 윈체스터' 역의 제러드 파달렉키

 

 

 

그러나 이 셋을 뿔뿔이 흩어지게 됩니다. 샘은 강압적인 존의 태도에 질리기 시작했고, 자신만의 삶을 살고 싶어 가족을 떠나게 되죠. 딘은 존과 함께 사냥을(작중에선 귀신을 퇴마하고 괴물들을 죽이는 행위를 사냥이라고 부름) 계속 해 갔지만 각자의 사건을 맡아 헤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어느날 존이 아무 연락도 없이 실종됩니다.

딘은 샘에게 도움을 청하려 캘리포니아로 찾아가게 되고, 스탠포드 로스쿨 인터뷰를 앞두고 있던 샘은 딘의 부탁을 거절하지만 마지못해 딘을 따라 나섭니다. 존이 수사하던 장소로 간 그들은 존이 해결중이었던 사건은 해결하지만 존은 찾질 못하죠. 

 

 

사건 해결 후 둘은 캘리포니아로 다시 돌아오지만, 샘은 집에서 22년전 메리가 죽은 방식과 똑같이 죽은 자신의 여자친구 제시카를 발견합니다. 샘은 메리와 제시카의 죽음이 같은 것의 범행이라는 사실을 확신하게 되고, 딘을 따라 존을 찾기위해 여행을 시작하게 됩니다. (존이 이 사건의 실마리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

 

 

 

윈체스터 형제와 시즌 4 이후에 등장하는 천사 카스티엘

 

 

 

수퍼내추럴의 또 하나의 시그니처는 딘이 몰고다니는 쉐보레 임팔라이죠. 

존에게 물려받은 차로 딘은 차에대한 애착이 엄청납니다. 

 

 

 

시즌 1과 2는 거의 옴니버스 식으로 진행이 됩니다. 한 에피소드마다 다른 이야기를 다루고 있죠. 하지만 큰 줄거리의 흐름은 메리와 제시카를 죽인 범인을 잡고, 실종된 존을 찾는 내용입니다. 

 

 

 

 

노란 눈의 악마; 아자젤

 

 

 

사냥을 하고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그들은 점점 사라진 존에대한 실마리를 잡게 되고, 메리와 제시카를 죽인것이 아자젤이라는 노란 눈의 악마의 계략이라는 것을 알게됩니다. 이 악마는 지옥으로 통하는 문을 열어 악마들을 현세에 해방시키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고, 그 와중에 자신을 도와줄 사람으로 선택 된 것이 22년전의 갓난아이 샘이었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된 딘과 샘은 하나 둘씩 현세로 올라오기 시작하는 악마와 전쟁을 시작하게 되죠. 그리고 악마와 윈체스터 형제들의 싸움에 천사가 개입하게 되면서 전쟁의 양상은 커져갑니다.

 

 

 

 

 

 

 

 

대충 이런 내용의 이야기 입니다. 보다 보면 시즌 5까지는 스토리도 괜찮고 볼만합니다

시즌 6으로 넘어가면서, 초반부의 가벼운 에피소드들과는 다르게 천사와 악마와의 전투를 중점으로 두고 진행이 됩니다. (이때부터 점점 산으로 가는 스토뤼...)

 

 

 

작중에서는 딘과 샘의 갈등이 많이 나오는데... 너무나 다른 성격과 추구하는 가치관이 다르기도 하고, 샘은 형인 딘이 자신의 의지는 무시하고 원하는 대로 자신을 조종하려 한다는 생각을 하죠. 딘은 아버지인 존의 명령을 따르며 사냥을 해왔습니다. 정 붙일 곳 없이 26년을 떠돌이 생활을 하면서 딘은 본인의 삶을 살겠다며 자신들을 떠나간 샘에게 약간의 배신감도 느낍니다. 

 

 

하지만 비정상적이게 살해당한 엄마 메리와, 어디로 사라졌는지 생사를 알수없는 존. 남은 가족이라고는 샘 밖에 없는 상황에서 딘은 자신이 샘을 지켜야 한다는 부담감과 의무감을 느끼죠. 에피소드 중, 진이라는 괴물이 나오는데 이 괴물은 사람들을 납치해 생기를 빨아 먹으면서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소망을 현실처럼 겪게 만들죠. 이 에피소드에서 진에게 붙잡힌 딘이 겪은 환상은 집이 있고 아내가 있으며 더이상 전국을 유랑하지 않아도 되는 평범한 삶이었습니다. 샘은 로스쿨에 입학을 했으며 제시카와 약혼을 했죠. 이런 에피소드나, 정착해서 가족과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을 딘을 보면 정말 안됐다는 마음이 듭니다. 

 

 

 

 

 

시즌 초반의 윈체스터 가족

 

 

 

 

관심 있으신 분들이나 한번도 본 적 없으신 분들은 시즌 1부터 천천히 정주행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습니다. (솔직히 슈내는 배우들 외모가 다해먹음. 시즌 1은 진짜 여섯번은 본거 같은데요 ㅋㅋㅋ)

 

 

 

 

 

 

 

 

 

잘생겼.,..

 

 

 

 

최근 시즌들을 보고 있으면 진짜 시간이 많이 지났구나가 느껴지더라구요. 

첫 시즌을 배우들이 26살, 22살때 찍기 시작해 15년이 지났으니 완전히 아저씨가 다되었네요.

 

 

 

 

비교샷

 

 

 

 

 

그리고 가끔 드라마 보는 사람들이 딘 윈체스터 역을 맡은 배우의 키가 작은 줄 분들이 있는데 젠슨(딘)의 키가 185cm 고 제러드(샘)의 키가 191cm로, 제러드의 키가 엄청 클 뿐입니다^p^

 

 

 

 

 

 

 

 

15년을 함께 했으니 실제로 배우들도 사이가 좋지 않을 수 없죠 ㅋㅋㅋ

애증의 수퍼 내추럴이었습니다. 이번 시즌 15를 마지막으로 거의 15년간의 시리즈에 종지부를 찍는다고 하니 기분이 싱숭생숭 하네요. 제 청춘을 같이 보낸 드라마라고 봐도 무방하니.

 

 

 

리뷰라고 썼는데 영업글 같...

(네 맞아요. 슈내보세요) 

 

 

 

 

 

 

한국에도 넷플릭스 서비스가 시작 되면서 넷플릭스로 영화나 TV드라마를 보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지금 시기가 시기인지라 집에 나가지 않는 사람들이 늘면서 넷플릭스를 이용하는 분들이 더 많아졌을 텐데요, 

넷플릭스 서비스가 처음 시작되었을 때 몇 없던 한글 자막 지원도 점점 늘어나고 있긴 한데 아직은 한국어 자막이 없는 프로램도 꽤 되기 때문에 따로 넷플릭스에 다운받은 자막을 입힐 수 없는지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크롬 웹 브라우저의 확장프로그램인 'Super Netflix'를 알게 되었죠! 

 

 

이 방법은 Chrome으로 넷플릭스를 켜서 보는 경우에만 해당이 되니 이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STEP 1

 

1. Chrome 브라우저를 실행시킵니다. 

 

만약 크롬 브라우저가 없는 분들은 원래 쓰던 브라우저로 인터넷에 접속 한 뒤 https://www.google.com/chrome/ 에서 크롬 브라우저를 다운받아 설치합니다. 

 

 

2. Chrome에 Super Netflix라는 확장 프로그램을 추가합니다. 

 

크롬에서 Super netlix를 검색 합니다. 아니면 아래의 링크를 클릭해 들어가 확장 프로그램을 크롬에 추가해 줍니다. 

https://chrome.google.com/webstore/detail/super-netflix/iakpdiefpdniabbekcbofaanjcpjkloe

 

 

 

 

STEP 2

 

1. 본인이 원하는 드라마나 영화의 자막 파일을 준비합니다. 

 

한글로 된 자막파일을 따로 준비 해야 합니다.

보통 한국어 자막파일은 smi 혹은 srt로 되어있습니다. 

넷플릭스에서 불러올 수 있는 자막파일의 형식은 dfxp이기 때문에 자막파일 형식을 바꿔줘야 합니다. 

 

 

2. 자막 파일 형식을 dfxp로 바꿔줍니다. 

 

아래의 링크를 클릭하면 가지고 있는 자막 파일을 dfxp 형식으로 쉽게 바꿀 수 있습니다. 

http://convert.4get.kr/ko/ 

 

 

 

STEP 3

 

1. 확장프로그램도 설치 했고, 자막파일도 변환 했으면 넷플릭스를 실행 해 보고싶은 프로그램을 재생합니다. 

 

평소와는 조금 다른 것을 발견할 수 있을 건데요, 아래 화면과 같이 왼쪽 위에 있는 CC 아이콘을 클릭합니다. 

그리고 변환한 자막파일을 불러옵니다. dfxp 자막파일을 불러오고 자막 옵션을 보면 본인이 변환한 자막이 자막 옵션에 추가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을 겁니다. 

 

화면이 아래와 같이 뜨면 성공적으로 한글 자막을 입히는데 성공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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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드라마

브레이킹 배드

Breaking Bad Season 1~ 5

 

 

 

 

 

 

브레이킹 배드 시즌 1 ~ 5

Breaking Bad Season 1 ~ 5

2008 ~ 2013

 

 

장르 

범죄, 스릴러




***

 

내 애증의 드라마 브레이킹 배드. 

 

 

브레이킹 배드는 넷플릭스 추천 드라마 목록에 거의 항상 들어가있는 드라마중 하나죠? 시즌이 너무 많고 또 워낙 나온지 오래된 작품이라 보지는 않고 있었는데 할거도 없고 심심해서 틀어놓고 보다보니 재미있더라구요. 뭐 완결도 낫겠다, 시즌도 5까지 있으니 시간 때우기도 좋겠고. 이 드라마는 마약을 주제로 만들었고, 나르코스를 재미있게 보셨던 분들이면 이것도 재미있으실 거에요. 

 

(근데 단지 나르코스는 좀 스케일이 크고 브레이킹 배드는 찌질하달까...뭐랄까...)

 

 

진짜...처음 시즌 2 초반? 까지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는데요, 정신 차리니까 시즌 2의 5화였나 그랬는데 너무 몰아봐서 그런가...볼수록 으으으 좀 짜증나고 답답하고 근데 이게 뒷내용이 미친듯이x100 궁금하니까 고구마 백개 먹은거 같아도 보긴 봐야겠고. 짜증내면서도 그만둘 수 없어 순식간에 다 본 애증의 드라마입니다. 

 

 

근데 이건 어디까지나 아주 단편적인 작은 생각이고, 사실 정말 잘 만들어진 드라마입니다. 방영당시 평론가와 시청자들의 엄청난 호평을 받았고 역대 최고 드라마를 선정하는 리스트의 1위를 휩쓸었죠. 기네스북에 역대 최고 높은 평가를 받은 TV 시리즈로 등재되었다고도 하네요. 브레이킹 배드에 출연한 배우들도 남우주연상과 조연상을(무려 세번씩이나) 받았대요. 드라마를 보면서 느낀건데 배우 한명 한명의 연기가 어마어마 합니다. 

 

 

드라마는 한 인간의 변화를 시즌 1에서 시즌 5를 걸쳐 아주 잘 나타냅니다. 평범하기 그지 없는 한 인간이 한없는 악으로 변하기 까지의 과정이 드라마를 보는 사람들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하죠. 게다가 포스터만 본다면 아주 대단한 범죄자인가보다 라는 생각을 하는데 웬걸, 시즌 1의 대부분은 평범한 중년층 가장의 불쌍하고 조금은 안타까운 그런 이야기가 주를 이루죠. 

 

 

 

"평범했던 화학교사..." 

 

 

 

윌터 화이트 aka 하이젠버그

 

 

 

드라마의 주인공인 고등학교의 화학교사 월터 화이트. 

그는 둘째를 막 임신한 아내와, 뇌성마비를 앓고있는 아들을 둔 아주 평범한 가장입니다. 

가정에 충실하며, 가족을 위해서라면 뭐든 할수 있는 전형적인 중년의 아버지이죠. 

 

 

그러던 그가 파트타임으로 일 하던 세차장에서 쓰러진 후 폐암 판정을 받습니다.

반평생을 가족을 위해 헌신적으로 살아온 그는 가슴 한 구석이 뻥 뚤린 것 같은 느낌을 느끼죠. 

당연히 치료는 받아야 겠지만, 그러면 곧 태어날 자신의 둘째는? 장애를 앓고 있는 아들은? 

그리고 최악의 상황에서 자신이 죽게되면 혼자 남겨질 아내와 아이들은 본인의 치료비로 나간 어마어마한 빛을 떠앉게 될텐데...

 

 

그는 깊은 고민에 빠집니다. 

 

 

 

"범죄자로서의 길"

 

 

 

마약 단속국에서 일하는 월터의 처남 행크

 

 

 

월터는 하우스 파티를 하던 와중에 마약 단속반에서 일 하고 있는 자신의 처남 행크가 TV에서 마약상을 검거하는 장면을 보게 됩니다. 마약상 몇명을 검거 함으로써 행크가 회수한 돈은 70만 달러.

월터는 그 장면을 오만가지 감정을 느끼죠. 자신은 학교에서 퇴근한 후 아르바이트 까지 하며 열심히 살아왔는데...

고작 돌아온건 폐암과 점점 밀려가는 전기세 고지서였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월터에세 마약 제조상의 길로 접어드는 계기를 제공 해 줍니다. 그는 행크를 따라간 마약상 검거 현장에서 도망치는 몇년전 자신의 제자 '제시 핑크맨'을 보게 되고, 자신과 함께 마약을 만들자며 제시를 찾아가게 되죠.

 

 

동시에 그는 항암치료를 받지 않기로 결정을 내리고 대신 자신이 죽을었을 때를 대비해서 가족들을 위한 돈을 남겨놓으려 합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월터의 의도는 단순했죠. 모든것은 가족들을 위해. 하지만 약을 만들어서 팔고 돈을 받으면 받을수록 그의 순수했던 의도는 변질되어 퇴색되어 갑니다. 저는 점점 변해가는 그의 모습에 시즌 후반부로 갈수록 왜? 라는 의문을 가졌었습니다.

 

 

 

 

"찌질함의 극치"

 

 

 

월터(좌)와 제시(우)

 

 

 

가족을 위한 돈을 마련하기 위해 치료도 거부하고, 위험한 범죄자의 길로 뛰어든 월터. '가족을 위해'라는 것이 모든 행동을 정당화 시켜줄 순 없지만 그가 가진 최초의 계기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그에게 불쌍하고 안쓰러운 감정을 느끼게 만듭니다. 

 

 

하지만 동시에 자신이 한때 가르쳤던, 자신보다 나이가 한참 어린 제시와 싸우고, 소리지르며 자기 멋대로 행동하는 모습은 그가 한편으론 얼마나 옹졸하고 치졸한 인간인지 보여줍니다. 오로지 자신만의 이익을 위해 행동하는 모습에 스토리가 전개되면 될수록 찌질하다는 감정이 앞서죠. 

 

 

 

 

"하이젠버그의 탄생"

 

 

 

 

 

 

 

가족의 설득으로 결국 항암치료를 받기로 결심을 바꾼 월터는 암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아내인 스카일러에겐 비밀로 하고 주말마다 마약을 제조해 팔기 시작합니다.

스카일러는 월터가 자신에게 무언가를 비밀로 하고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을 눈치 챕니다. 그녀는 점점 그를 의심하기 시작하고 그의 말을 믿지 못하게 되죠.

 

 

그리고 월터는 시간이 지나면서 암 치료비와 가족들을 위한 돈 이상의 것을 욕심내기 시작합니다. 충분히 몸을 사리면서, 평온한 가정생활을 유지하고 돈을 벌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월터는 만족하지 못합니다. 단지 가족을 위해 시작했던 마약 제조가 곧 그의 업이 되고, 자신의 약이 비싼값에 팔리는걸 지켜보면서 성취감과 만족감을 느끼죠.  

 

 

 

스카일러에게 쓰지않는 마스터 카드로 15달러를 썼다는 이유로 혼이 나도, 파트타임으로 일 하던 세차장에서 부당한 대우를 당해도 아무 소리도 못하던 월터는 마약을 제조하고 많은 돈을 만지게 되면서 누군가가 조금이라도 자신의 성질을 거스르거나 자존심을 건드리면 불같이 화를 냅니다. 사람을 처음 죽였을 때 몇날 몇일을 고민하며 손만 벌벌 떨던 월터는 하이젠버그라는 가명을 쓰며 자신을 방해하는 사람들은 거리낌없이 죽이기 시작합니다.

 

 

아무 조직도, 구역도 없이 일개 마약 제조상 이었던 그는 자신이 사는 구역의 마약 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거물들을 죽이고 다른 조직들과 싸우면서, 바로 자신이 바로 이 모든 것의 정점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의 과격한 행동들은 결국 멕시코 카르텔들의 관심과 주의를 끌게 되고, 월터는 위험한 사람들과 엮이게 됩니다.

 

 

 

****

 

 

제가 드라마를 보면서 답답했던 이유는 반복되는 월터와 제시와의 갈등이 너무도 짜증났기 때문입니다. 

거의 비슷한 패턴으로 반복되는 둘의 같등을 보면서 자신만을 생각해 터무니 없는 것들을 제시에게 강요하는 월터가 너무 짜증났어요. 

 

그리고 스카일러와 월터와의 갈등도. 물론 스카일러의 입장에서는 자신에게 숨기는 것이 없고 가정에 충실하던 남편이 한순간에 변했다면 누구도 스카일러와 같이 행동했을 것이 자명합니다.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반평생을 함께 해온 사람인데 한번쯤은 믿고 넘어가도 되지 않았을까 싶더라구요(물론 범죄를 저지르는 행동이 정당와 된다는 것은 아님). 스카일러와 월터가 싸우거나 언쟁을 벌일 때마다 빨리감기로 넘겨버리고 싶은 욕구가 정말x100 강하게 듭니다. (전반적으로 월터의 성격이 너무 맘에 안듦)

 

하지만 배우들 하나하나의 연기가 정말 대단하고 최고의 호평을 받은 드라마인 만큼 스토리의 전개나 각 인물의 묘사, 연기가 뛰어나다고 생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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