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드라마 오리지널

킹덤 (Kingdom)

 

 

 

 

 

 

킹덤 (Kingdom) 시즌 1, 2

2019 ~ 2020

 

 

장르

시대물, 공포, 좀비 

 

 

 

 

***

 

넷플릭스에서 기획하고 제작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킹덤입니다. 

주지훈, 배두나, 류승룡, 김상호, 허준호 등의 쟁쟁한 배우들이 많이 캐스팅이 되었더라구요. 

저는 원래 한국 드라마는 잘 안보는 편인데, 이번 코로나 사태로 넷플릭스에 올라와 있는 드라마를 하나 둘씩 보다보니 여기까지 오게 됬네요. 

 

 

현재 시즌은 2까지 나온 상태이며, 한 시즌에 6화씩 총 12화가 있습니다. (시즌 2는 넷플릭스에 공개된 지 얼마 안됨) 

횟수가 많지 않아 시즌 2라고 해도 다른 드라마에 비해 별 부담없이 볼 수 있어 좋았어요.

 

 

보통 좀비를 주제로 한 드라마나 영화들은 현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킹덤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더 신선했던 것 같고, 전 세계인들이 이용하는 스트리밍 서비스에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가 올라와 있다고 생각하니 뭔가 드라마를 보면서 뿌듯하고 좋더라구요. 그리고 전혀 기대 없이 본 드라마라 그런지 저는 재미있게 봤습니다. 

 

 

 

드라마 속의 조선은, 몇차례의 전쟁 끝에 피폐해진 상태입니다. 

그 와중에 '혜원 조'씨가 권력을 잡게 되고, 조학주(류승룡)가 자신의 딸을 비어있는 중전* 자리에 앉힙니다. 

실질적은 권력을 손에 쥔 조학주는 유일한 세자 이 창(주지훈)을 견제하며, 자신의 딸에게 어서 아들을 낳으라고 다그치죠.

 

 

 

(중전* : 조선시대 임금의 아내. 중전 마마라고 칭함)

 

출처 넷플릭스

 

 

 

(스포가 포함되어 있으니 유의해 주세요)

 

"시즌 1"

드라마는 한밤중의 경복궁에서 시작 합니다. 

모두가 잠든 야심한 밤, 동래에서 용하다는 지율헌의 이승희 의원이 왕을 진찰하기 위해 한양으로 올라왔습니다. 

나이가 많아 병세가 위독한 왕을 진찰하기 위해서였죠. 

 

하지만 이미 왕은 붕어*한지 오래였고, 중전의 자리에 앉은 자신의 딸이 아들을 낳기 전에 이 사실을 사람들이 알게 된다면, 세자인 창이 왕위에 오를게 분명했기 때문에 조학주는 한가지 간계를 꾸립니다. 바로 생사초라는 것을 이용해 죽은 왕을 되살리려는 것이었죠. 이 생사초로 살아난 사람은 의지가 없고 산 사람의 살과 피만을 탐하는 괴물로 변하게 되는데 이승희 위원을 따라간 제자 단이가 그만 괴물로 변한 왕에게 물려 죽고 맙니다. 

 

 

(*붕어 : 임금이 죽은 것을 높여 부르는 말)

 

생사초로 좀비가 된 왕

 

 

 

이승희 의원은 죽은 단이의 시신을 가지고 동래의 지율헌으로 다시 돌아오는데...

먹을것이 없어 굶고 있던 사람들이 단이의 시신으로 국을 끓여 먹게 됩니다.

 

문제는 여기서 일어납니다. 좀비로 변한 왕에게 물린 단이는 그대로 시름시름 앓다가 죽었는데, 단이의 시체를 먹은 지율헌 안의 병자들이 그날 밤 발작을 일으키기 시작 한 것입니다. 

 

 

영신과 이승희 의원 제자인 서비

 

 

서비(배두나)는 영신에게 다가가 어떻게 그럴 수 있냐며 따지는 와중에, 발작을 일으키고 죽었던 사람들이 좀비로 변해 하나 둘씩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다행이게도 이 좀비들은 해가 뜨면 어두운 곳을 찾아가 잠에 들고, 밤이 되면 다시 깨어나기를 반복했기 때문에 서비와 영신은 살아남게 됩니다. 

 

 

한편 모든 권력을 장악한 조학주는, 왕을 보러 온 세자마저 왕의 중세가 위독하다며 왕을 만나지 못하게 합니다. 

이상한 생각이 들었던 창은 밤에 몰래 임금의 처소로 숨어들게 되고, 그곳에서 이상한 괴물의 형태를 보게 됩니다. 

 

 

 

 

아버지는 끝내 뵙지 못했지만, 창은 아버지를 진찰했던 지율헌의 의원이 무언가를 알거라는 생각에 무영(김상호)를 데리고 동래로 잠행을 나가게 됩니다. 지율헌까지 도착한 창은 결국 좀비로 모두 변해버린 지율헌 안의 사람들에 대해 알게 되고, 밤이 오자 지옥과 같은 아비규환속에 놓이게 됩니다. 그곳에서 창은 자신이 궁에서 본 정체불명의 괴물이 바로 생사초로 인해 살아난 자신의 아버지라는 것을 알게 되죠. 

 

 

이 역병이 퍼지기 전에 상주로 올라가 사실을 알리고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는 생각을 한 창은 자신을 잡으려 조학주가 보낸 내금위들을 피해 상주로 향합니다. 하지만 동래의 부패한 관료들이 괴물에게 물려 죽은 시체를 배애 태우고 상주로 도망을 갔고, 밤이 되자 깨어난 괴물에게 사람들이 물려 배 안에 있는 사람들은 전부 역병에 걸리게 됩니다. 그리고 배가 상주에 도착을 하고 역병에 걸린 사람들은 해가 뜨자 그늘을 찾아 잠에 듭니다. 

 

 

창은 서둘러 상주로 올라가지만 밤이 되고, 수많은 좀비들과 마주하게 됩니다. 그떄 자신의 스승님이었던 안현의 도움으로 좀비들을 물리치고 무사히 성곽 안으로 들어오게 되죠.

 

 

 

안현대감

 

 

 

동시에 역병이 경북을 중심으로 서서히 퍼지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조학주는 아예 경상도를 폐쇠하기에 이릅니다. 그리고 세자가 상주에 있다는걸 알곤 창에게 반역죄를 뒤집어 씌워 반역자를 잡기위한 명목이라며 내금위 군사들을 보냅니다. 하지만 이미 생사초로 죽은사람들이 좀비가 되어 살아났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안현대감은 세자의 편을 들어 조학주에게 맞서기 시작합니다. 

 

 

그들은 곧 들이닥칠 역병 환자를 막기위한 준비를 하지만 밤이 지나고 무사히 해가 뜹니다. 동이 트고 모든 사람들이 안심하는 사이 갑작스레 역병 환자들이 몰아닥칩니다. 그리고 세자 일행은 역병 환자들이 '햇빛'이 아닌 '온도'에 반응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죠.

 

이렇게 몰려드는 역병 환자들을 마지막으로 시즌 1이 마무리 됩니다. 

 

 

"시즌 2"

 

 

 

 

결국 퇴각하기로 한 세자 일행은 수로를 통해 빠져나가게 됩니다. 

그리고 약초를 찾으러 산에 나갔던 서비는 범팔(조학주의 조카. 혜원조씨의 세력이지만 착한 역할이다)과 둘이서 세자 일행과 떨어지게 됩니다. 

범팔은 서비와 함께 문경세재까지 내려온 조학주를 찾아가게 되고, 서비는 그곳에서 혜원 조씨가 어떤 계략을 꾸미고 있는지 조사하기 시작합니다.  

 

 

조학주를 죽이러 문경에 온 세자 일행은 그곳에서 괴물로 변한 임금을 보게 됩니다.

임금이 있는 건물로 들어가려다 안현은 조학주의 명령으로 발사한 총에 맞아 사망하지만 결국 문이 열리고 괴물로 변한 임금이 밖으로 나오게 됩니다. 창은 아버지의 목을 베고...조학주는 임금을 시해한 대역 죄인이라며 세자를 반역자로 몰아가죠. 

 

 

그런데 어디선가 좀비의 울음소리가 들렸습니다. 

 

 

 

 

바로 총에 맞아 죽은 안현이었죠.

 

솔직히 이 장면에서 제일 소름이 돋았는데, 안현은 괴물로 변한 임금의 모습을 직접 봐도 사람들이 믿지 못할것이라는 것을 예상해 숨을 거두기 전 세자에게 부탁을 한 것이었습니다. 자신이 죽고 나면 생사초로 자신을 살려내 괴물로 만들으라고...저 멀리서 조학주를 보며 달려드는 안현의 모습에 뭔가 무섭기도 한데 완전 사이다 먹은 느낌.

 

 

조학주는 안현에게 물려 생사가 위태로워 지고, 괴물의 모습을 직접 본 사람들은 세자의 말을 믿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다음날 시름시름 앓던 조학두가 사라졌습니다. 바로 범팔이 죽어가는 조학주를 볼 수 없어 서비에게 거짓말을 한 뒤 한양으로 몰래 도망을 간 것이었죠. 세자 일행은 곧 이들을 쫓아 한양으로 출발하기 시작합니다. 한양에 도착한 서비는 역병 환자에게 물렸지만 아직 죽지 않은 사람을 물속에 넣으면, 상처를 통해 기생충 같은 벌레가 나오며 병이 낫는다는 것을 발견하고 조학주를 살려내게 됩니다. 

 

 

다시 살아난 조학주는 한양에 올라가 서비를 데려다 중전의 맥을 짚게 하고, 서비는 중전에게서 임신맥이 잡히지 않는다는걸 알게 됩니다. 

그들은 중전이 아기를 임신한 것이 애초에 거짓말이었으며, 임신한 산모 여럿을 모아놓고 계집을 낳으면 둘다 죽이고 사내를 낳으면 자신의 아이라고 속였다는 사실이 드러나죠.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서비는 감옥에 갇힙니다. 

 

 

 

 

조학주는 끝까지 세자를 역적으로 몰아가려 하지만 결국 모든 진실이 드러나게 됩니다. 

궁지에 몰린 중전은 감옥에 가둬놨던 역병 환자들을 풀어버립니다. 

(나도 못가지면 아무도 못가진단 소리를 해대면서)

궁 안에 있던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감염되어 좀비가 되어버리고 세자는 궁으로 통하는 모든 출입구는 봉쇄하라 명령하죠. 

 

 

 

 

++++++++++시즌 2 결말 스포++++++++++

 

세자 일행은 열심히 싸웠지만 감염된 사람들의 수가 너무 많아 역부족이었습니다. 

창은 살아남은 사람들과 함께 지붕을 타고 이동하며 얼어붙은 호수쪽으로 역병 환자들을 유인하죠. 

 

가까스로 호수의 얼음을 깬 세자 일행은 역병에 걸린 사람들을 호수물에 빠뜨려 모두 처치하고, 비로소 악몽 같았던 하룻밤을 넘기게 됩니다. 

창은 날이 밝고 서비가 보호하고 있던 중전의 아이를 발견합니다. 그 아이는 역병에 걸린 사람들에게 물렸지만 서비가 아이를 물에 넣어 기생충을 빼냄으로서 아이는 무하산 상태였죠.

(중전이 직접 낳은 아이는 아님) 

 

살아남은 세자의 세력들은 아이를 죽여야만 아무 반발이 없을 것이라고 창을 설득하죠.

하지만 창은 오히려 자신이 사라지는 쪽을 택합니다. 

그 후, 창은 자취를 감추고 어린 아이가 세자가 되어 시즌 2가 마무리 됩니다. 

 

 

 

 

***

 

시즌 2의 끝에는 시즌 3에 대한 언급과 어떤 방식의 스토리가 위주가 될지에 대해 알려줍니다. 

창 대신 세자로 책봉된 어린 세자의 괴물에게 물린 상처에서 피부 밑으로 기생충이 기어가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리고 창은 서비, 영신과 함께 생사초가 과연 어디서 왔는지 조사를 하다 생사초를 압록강 근처에서 누군가에게 샀다는 정보를 알게 됩니다. 그리고 생사초를 조선으로 사서 들여온 사람들은 생사초를 자신에게 판 사람이 그 사용법까지 아주 자세히 알고 있었다고 하죠. 

 

 

아마 시즌 3은 끝난줄만 알았던 역병과, 생사초의 숨겨진 진실. 그리고 마치 무증상 보균자와 같은 어린 세자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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