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데스 로봇

Love Death +Robots

2019년 

시즌 1, 총 18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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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데스로봇은 성인 애니메이션 앤솔로지로 총 18화로 구성이 되어 있으며, 각 회마다 5분~20분 사이를 왔다갔다 합니다. 

미스터리, 호러, SF, 전쟁, 괴수, 사이버펑크, 코미디등 여러 장르를 다루고 있으며 옴니버스 형식의 애니메이션이죠. 

요즘 넷플릭스 드라마 하나하나씩 틀어서 볼만한게 뭐가있나 보는 중인데, 짧은 러닝타임에 부담스럽지 않게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하지만 선정적인 장면이나, 잔인한 장면등이 포함되어 있는 화가 있으니 주의 하시길.

 

 

 

각 회차의 제목은 아래와 같습니다. 

(보는 사람마다 회차의 순서는 다르다고 하네요. 참고만 하시길. 흥미롭군...

저는 '세대의 로봇'이 첫화였습니다.)

 

 

 

 

 

 

다는 아니지만 어떤 느낌인지 보시라고 몇 작품의 스크린샷을 첨부했습니다. 

길어도 15분을 넘어가는 화는 찾기 힘들기 때문에 굳이 줄거리를 다 적지는 않았습니다.

(차라리 그냥 보는게 나음. 러닝타임이 짧아서)

 

 

 

 

세대의 로봇
독수리자리 너머

 

 

이 '독수리자리 너머' 작품은 약 10정도의 러닝타임을 가지는데, 정말 입을 벌리고 본거 같네요. 

10분에 끝나는게 너무 아쉬울 정도로 높은 완성도를 보여줍니다. 

 

 

영국 SF소설가 알래스테어 레이놀즈의 단편집 "'Zima Blue and Other Stories'에 실린 단편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고 하네요. 작품은 인류가 워프 기술을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우주에서 자유로운 항해가 가능한 시대를 배경으로 합니다. 우주선 블루 구스의 승무원 톰은 동료들과 함께 일을 마치고 지구로 복귀하려고 합니다. 그들은 우주선의 항로를 설정하고 동면에 들어가지만 톰은 먼저 깨어나고 말죠. 

 

 

톰은 블루 구스호가 처음보는 정류장에 진입하고 있는 장면을 발견합니다. 당황한 톰을 옛 연인인 그레타가 맞이하죠. 톰은 그레타에게 이곳이 셰다 섹터의 사움라키 정거장이며, 경로 설정 뒤 아크엔젤과 동기화하는 과정에서 생긴 오류 때문에 이곳까지 오게 되었다고 듣게 됩니다. 시간이 지나고, 그레타는 자신이 사실 거짓말을 했다며 이곳은 사움라키 정거장보다 훨씬 더 먼곳이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지구로부터 15만광년 떨어진 이곳은 많은 사람들이 자신과 톰과 같이 동기화 오류로 흘러들어온다고 말을 하죠. 만약 지구로 돌아가도, 몇백년이 흘러있을 것이라는 것도 함께. 

 

 

톰은 우주선으로 돌아가 수지를 깨우는데...수지는 톰과 함께 온 그레타를 보며 그녀는 그레타가 아니라고 소리를 지릅니다. 수지는 결국 안정제를 맞고 다시 잠에들게 되고, 그 소동에서 그레타는 상처를 입었는데 톰은 몇시간이 지나 감쪽같이 사라져 있는 상처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레타를 향한 톰의 의심은 점점 커져만 가고 톰은 그레타에게 진실을 말하라며 추궁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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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즈믹 호러(인간이 대적하거나 거부할 수 없는 것에 대한 공포 및 우주 전체의 관점에서 인간의 무가치함을 기본 전제로 하는 공포)풍의 이 에피소드는 꿈인지 현실인지 분간할 수 없는 모호하고 소름끼치는 현실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광활한 우주에서 미아가 되버린 톰이 느끼는 불안함과 공포, 그리고 정류장의 음산한 분위기는 정말 잘 만들어진 공포 에피소드라고 생각됩니다. 원작 소설에 비해 설정들이 많이 생략되어 있다던데, 장편 애니메이션이나 실제 드라마로 제작되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뛰어난 에피소드였습니다.

 

 

 

아이스 에이지
무적의 소니

 

 

'무적의 소니'는 SF 액션물로, 전형적인 사이버펑크* 풍의 연출을 보여줍니다. 피터 해밀턴의 단편집 A Second Chance at Eden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고 하네요. 

 

인간과 연결되어 조종되는 괴수들의 투기장에서, 주인공인 소니는 한번도 패배하지 않고 이긴 여성 투사입니다. 그녀의 괴수의 이름은 카니보어. 그런 소니에게 디코라는 남자가 상대 괴수 터보랩터와의 전투에서 져줄것을 요구합니다. 하지만 소니는 디코의 제안을 거절하죠. 

 

초반부의 터보 랩터와의 결투, 그리고 후반부의 소니가 전투에서 한번도 지지 않을 수 있었던 비밀의 정체가 드러나는 것으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후반부에서 꽤나 반전이 컸습니다. 에로틱한 분위기와 후반부의 잔혹한 연출에 깜짝 놀랐고, 이 작품도 장편으로 제작되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사이버펑크 : 과학이 발전한 미래 사회에서 깔끔하고 유토피아적인 사회나 디스토피아적인 사회가 아니라, 네온사인이 만연하고 높은 건물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으며 인구가 과하게 밀집된 아시아풍의 이미지의 새로운 미래 사회.

 

 

 

무덤을 깨우다
해저의 밤

 

 

이 '해저의 밤' 에피소드도 마음에 들었는데, 카툰렌더링 그래픽이 특징인 이 에피소드는, 보수적인 상사와 젊은 사원인 외판원이 넒은 사막 한 가운데에서 차가 퍼지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어쩔수 없이 도로 한 가운데서 하룻밤을 보내게 된 그 둘은 수만년 전 이 사막이 바다였었다는 말을 하며 '사람이 유령이 되면 살던 곳에서 떠돌게 되는데 동물은 과연 어떻게 될까?'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아이디어도 정말 좋았고, 후반부의 몽환적이고 아름다운 연출이 해당 에피소드의 그림체와 정말 잘 어우러진 작품 입니다.

 

 

 

 

또 다른 역사
행운의 13

 

 

이 '행운의 13'편도 인상적이었는데, 그래픽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수준 높은 그래픽을 보여준 작품입니다. 

 

주인공은 콜비 중위로, 막 교육과정을 마친 신참 파일럿입니다. 신참은 가장 뒤떨어지는 비행기를 조종하게 된다는 전통에 따라 행운의 13호라는 비행기를 배급받게 되는데, 이 비행기는 두번이나 탑승 보병들이 몰살당했음에도 기체만은 멀쩡하게 돌오왔기 때문에 사람들의 기피 대상이 된 비행기였습니다. 

 

하지만 콜비와 함께한 비행기는 10번이나 아무 사망자도 없이 무사히 비행을 마쳤고, 진짜 행운의 13호라고 불리게 되죠. 실제로 자아를 가지고 있는듯 보이는 행운의 13호와 콜비 중의가 서로 교감하는 듯한 장면은 짧은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뭔가 감동적인 느낌을 줍니다.

 

 

 

 

지마 블루

 

 

 

 

중간에 몇몇 작품들은 이렇게 단편으로 끝나는게 아쉬울 정도의 설정과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것들이 몇몇 있어서 아쉬웠는데, 찾아보다 보니 이런 생각을 한게 저뿐만은 아닌거 같더라구요. 18개의 모든 작품에서 신선한 아이디어가 돋보였습니다.

 

 

새로운 시즌이 제작 확정이라고 하니 많은 기대가 되네요. 

 

 

넷플릭스 드라마 오리지널

킹덤 (Kingdom)

 

 

 

 

 

 

킹덤 (Kingdom) 시즌 1, 2

2019 ~ 2020

 

 

장르

시대물, 공포, 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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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에서 기획하고 제작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킹덤입니다. 

주지훈, 배두나, 류승룡, 김상호, 허준호 등의 쟁쟁한 배우들이 많이 캐스팅이 되었더라구요. 

저는 원래 한국 드라마는 잘 안보는 편인데, 이번 코로나 사태로 넷플릭스에 올라와 있는 드라마를 하나 둘씩 보다보니 여기까지 오게 됬네요. 

 

 

현재 시즌은 2까지 나온 상태이며, 한 시즌에 6화씩 총 12화가 있습니다. (시즌 2는 넷플릭스에 공개된 지 얼마 안됨) 

횟수가 많지 않아 시즌 2라고 해도 다른 드라마에 비해 별 부담없이 볼 수 있어 좋았어요.

 

 

보통 좀비를 주제로 한 드라마나 영화들은 현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킹덤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더 신선했던 것 같고, 전 세계인들이 이용하는 스트리밍 서비스에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가 올라와 있다고 생각하니 뭔가 드라마를 보면서 뿌듯하고 좋더라구요. 그리고 전혀 기대 없이 본 드라마라 그런지 저는 재미있게 봤습니다. 

 

 

 

드라마 속의 조선은, 몇차례의 전쟁 끝에 피폐해진 상태입니다. 

그 와중에 '혜원 조'씨가 권력을 잡게 되고, 조학주(류승룡)가 자신의 딸을 비어있는 중전* 자리에 앉힙니다. 

실질적은 권력을 손에 쥔 조학주는 유일한 세자 이 창(주지훈)을 견제하며, 자신의 딸에게 어서 아들을 낳으라고 다그치죠.

 

 

 

(중전* : 조선시대 임금의 아내. 중전 마마라고 칭함)

 

출처 넷플릭스

 

 

 

(스포가 포함되어 있으니 유의해 주세요)

 

"시즌 1"

드라마는 한밤중의 경복궁에서 시작 합니다. 

모두가 잠든 야심한 밤, 동래에서 용하다는 지율헌의 이승희 의원이 왕을 진찰하기 위해 한양으로 올라왔습니다. 

나이가 많아 병세가 위독한 왕을 진찰하기 위해서였죠. 

 

하지만 이미 왕은 붕어*한지 오래였고, 중전의 자리에 앉은 자신의 딸이 아들을 낳기 전에 이 사실을 사람들이 알게 된다면, 세자인 창이 왕위에 오를게 분명했기 때문에 조학주는 한가지 간계를 꾸립니다. 바로 생사초라는 것을 이용해 죽은 왕을 되살리려는 것이었죠. 이 생사초로 살아난 사람은 의지가 없고 산 사람의 살과 피만을 탐하는 괴물로 변하게 되는데 이승희 위원을 따라간 제자 단이가 그만 괴물로 변한 왕에게 물려 죽고 맙니다. 

 

 

(*붕어 : 임금이 죽은 것을 높여 부르는 말)

 

생사초로 좀비가 된 왕

 

 

 

이승희 의원은 죽은 단이의 시신을 가지고 동래의 지율헌으로 다시 돌아오는데...

먹을것이 없어 굶고 있던 사람들이 단이의 시신으로 국을 끓여 먹게 됩니다.

 

문제는 여기서 일어납니다. 좀비로 변한 왕에게 물린 단이는 그대로 시름시름 앓다가 죽었는데, 단이의 시체를 먹은 지율헌 안의 병자들이 그날 밤 발작을 일으키기 시작 한 것입니다. 

 

 

영신과 이승희 의원 제자인 서비

 

 

서비(배두나)는 영신에게 다가가 어떻게 그럴 수 있냐며 따지는 와중에, 발작을 일으키고 죽었던 사람들이 좀비로 변해 하나 둘씩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다행이게도 이 좀비들은 해가 뜨면 어두운 곳을 찾아가 잠에 들고, 밤이 되면 다시 깨어나기를 반복했기 때문에 서비와 영신은 살아남게 됩니다. 

 

 

한편 모든 권력을 장악한 조학주는, 왕을 보러 온 세자마저 왕의 중세가 위독하다며 왕을 만나지 못하게 합니다. 

이상한 생각이 들었던 창은 밤에 몰래 임금의 처소로 숨어들게 되고, 그곳에서 이상한 괴물의 형태를 보게 됩니다. 

 

 

 

 

아버지는 끝내 뵙지 못했지만, 창은 아버지를 진찰했던 지율헌의 의원이 무언가를 알거라는 생각에 무영(김상호)를 데리고 동래로 잠행을 나가게 됩니다. 지율헌까지 도착한 창은 결국 좀비로 모두 변해버린 지율헌 안의 사람들에 대해 알게 되고, 밤이 오자 지옥과 같은 아비규환속에 놓이게 됩니다. 그곳에서 창은 자신이 궁에서 본 정체불명의 괴물이 바로 생사초로 인해 살아난 자신의 아버지라는 것을 알게 되죠. 

 

 

이 역병이 퍼지기 전에 상주로 올라가 사실을 알리고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는 생각을 한 창은 자신을 잡으려 조학주가 보낸 내금위들을 피해 상주로 향합니다. 하지만 동래의 부패한 관료들이 괴물에게 물려 죽은 시체를 배애 태우고 상주로 도망을 갔고, 밤이 되자 깨어난 괴물에게 사람들이 물려 배 안에 있는 사람들은 전부 역병에 걸리게 됩니다. 그리고 배가 상주에 도착을 하고 역병에 걸린 사람들은 해가 뜨자 그늘을 찾아 잠에 듭니다. 

 

 

창은 서둘러 상주로 올라가지만 밤이 되고, 수많은 좀비들과 마주하게 됩니다. 그떄 자신의 스승님이었던 안현의 도움으로 좀비들을 물리치고 무사히 성곽 안으로 들어오게 되죠.

 

 

 

안현대감

 

 

 

동시에 역병이 경북을 중심으로 서서히 퍼지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조학주는 아예 경상도를 폐쇠하기에 이릅니다. 그리고 세자가 상주에 있다는걸 알곤 창에게 반역죄를 뒤집어 씌워 반역자를 잡기위한 명목이라며 내금위 군사들을 보냅니다. 하지만 이미 생사초로 죽은사람들이 좀비가 되어 살아났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안현대감은 세자의 편을 들어 조학주에게 맞서기 시작합니다. 

 

 

그들은 곧 들이닥칠 역병 환자를 막기위한 준비를 하지만 밤이 지나고 무사히 해가 뜹니다. 동이 트고 모든 사람들이 안심하는 사이 갑작스레 역병 환자들이 몰아닥칩니다. 그리고 세자 일행은 역병 환자들이 '햇빛'이 아닌 '온도'에 반응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죠.

 

이렇게 몰려드는 역병 환자들을 마지막으로 시즌 1이 마무리 됩니다. 

 

 

"시즌 2"

 

 

 

 

결국 퇴각하기로 한 세자 일행은 수로를 통해 빠져나가게 됩니다. 

그리고 약초를 찾으러 산에 나갔던 서비는 범팔(조학주의 조카. 혜원조씨의 세력이지만 착한 역할이다)과 둘이서 세자 일행과 떨어지게 됩니다. 

범팔은 서비와 함께 문경세재까지 내려온 조학주를 찾아가게 되고, 서비는 그곳에서 혜원 조씨가 어떤 계략을 꾸미고 있는지 조사하기 시작합니다.  

 

 

조학주를 죽이러 문경에 온 세자 일행은 그곳에서 괴물로 변한 임금을 보게 됩니다.

임금이 있는 건물로 들어가려다 안현은 조학주의 명령으로 발사한 총에 맞아 사망하지만 결국 문이 열리고 괴물로 변한 임금이 밖으로 나오게 됩니다. 창은 아버지의 목을 베고...조학주는 임금을 시해한 대역 죄인이라며 세자를 반역자로 몰아가죠. 

 

 

그런데 어디선가 좀비의 울음소리가 들렸습니다. 

 

 

 

 

바로 총에 맞아 죽은 안현이었죠.

 

솔직히 이 장면에서 제일 소름이 돋았는데, 안현은 괴물로 변한 임금의 모습을 직접 봐도 사람들이 믿지 못할것이라는 것을 예상해 숨을 거두기 전 세자에게 부탁을 한 것이었습니다. 자신이 죽고 나면 생사초로 자신을 살려내 괴물로 만들으라고...저 멀리서 조학주를 보며 달려드는 안현의 모습에 뭔가 무섭기도 한데 완전 사이다 먹은 느낌.

 

 

조학주는 안현에게 물려 생사가 위태로워 지고, 괴물의 모습을 직접 본 사람들은 세자의 말을 믿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다음날 시름시름 앓던 조학두가 사라졌습니다. 바로 범팔이 죽어가는 조학주를 볼 수 없어 서비에게 거짓말을 한 뒤 한양으로 몰래 도망을 간 것이었죠. 세자 일행은 곧 이들을 쫓아 한양으로 출발하기 시작합니다. 한양에 도착한 서비는 역병 환자에게 물렸지만 아직 죽지 않은 사람을 물속에 넣으면, 상처를 통해 기생충 같은 벌레가 나오며 병이 낫는다는 것을 발견하고 조학주를 살려내게 됩니다. 

 

 

다시 살아난 조학주는 한양에 올라가 서비를 데려다 중전의 맥을 짚게 하고, 서비는 중전에게서 임신맥이 잡히지 않는다는걸 알게 됩니다. 

그들은 중전이 아기를 임신한 것이 애초에 거짓말이었으며, 임신한 산모 여럿을 모아놓고 계집을 낳으면 둘다 죽이고 사내를 낳으면 자신의 아이라고 속였다는 사실이 드러나죠.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서비는 감옥에 갇힙니다. 

 

 

 

 

조학주는 끝까지 세자를 역적으로 몰아가려 하지만 결국 모든 진실이 드러나게 됩니다. 

궁지에 몰린 중전은 감옥에 가둬놨던 역병 환자들을 풀어버립니다. 

(나도 못가지면 아무도 못가진단 소리를 해대면서)

궁 안에 있던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감염되어 좀비가 되어버리고 세자는 궁으로 통하는 모든 출입구는 봉쇄하라 명령하죠. 

 

 

 

 

++++++++++시즌 2 결말 스포++++++++++

 

세자 일행은 열심히 싸웠지만 감염된 사람들의 수가 너무 많아 역부족이었습니다. 

창은 살아남은 사람들과 함께 지붕을 타고 이동하며 얼어붙은 호수쪽으로 역병 환자들을 유인하죠. 

 

가까스로 호수의 얼음을 깬 세자 일행은 역병에 걸린 사람들을 호수물에 빠뜨려 모두 처치하고, 비로소 악몽 같았던 하룻밤을 넘기게 됩니다. 

창은 날이 밝고 서비가 보호하고 있던 중전의 아이를 발견합니다. 그 아이는 역병에 걸린 사람들에게 물렸지만 서비가 아이를 물에 넣어 기생충을 빼냄으로서 아이는 무하산 상태였죠.

(중전이 직접 낳은 아이는 아님) 

 

살아남은 세자의 세력들은 아이를 죽여야만 아무 반발이 없을 것이라고 창을 설득하죠.

하지만 창은 오히려 자신이 사라지는 쪽을 택합니다. 

그 후, 창은 자취를 감추고 어린 아이가 세자가 되어 시즌 2가 마무리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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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2의 끝에는 시즌 3에 대한 언급과 어떤 방식의 스토리가 위주가 될지에 대해 알려줍니다. 

창 대신 세자로 책봉된 어린 세자의 괴물에게 물린 상처에서 피부 밑으로 기생충이 기어가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리고 창은 서비, 영신과 함께 생사초가 과연 어디서 왔는지 조사를 하다 생사초를 압록강 근처에서 누군가에게 샀다는 정보를 알게 됩니다. 그리고 생사초를 조선으로 사서 들여온 사람들은 생사초를 자신에게 판 사람이 그 사용법까지 아주 자세히 알고 있었다고 하죠. 

 

 

아마 시즌 3은 끝난줄만 알았던 역병과, 생사초의 숨겨진 진실. 그리고 마치 무증상 보균자와 같은 어린 세자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되지 않을까 싶네요. 

 

 

 

미드추천

수퍼 내추럴 

Supernatural 

 

 

 

 

 

 

 

 

 

수퍼 내추럴 

Supernaturan Season 1 ~ 14

2005 ~ 2019

 

장르

판타지, 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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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애증의 드라마 222. 

 

 

수퍼내추럴이라는 제목을 듣기만 해도 귓가에 자동 재생되는 

"saving people, hunthing things, the family business"

 

 

진짜 지긋지긋 하다 윈체스터 보이즈 ㅋㅋㅋㅋ 2005년에 시즌 1이 처음 방영되어 2019년 까지 14년을 방영했는데 이 모든 시즌을 다 챙겨본 저도 대단한것 같습니다. 그리고...시즌 15가 현재 방영중에 있습니다. 뭐...너네 얼굴을 보니 좋긴 좋다. (더이상은 말 안하겠음. 후...팬심으로 다본줄 알어라) 이번 시즌 15를 마지막으로 수퍼 내추럴은 막을 내린다고 하네요. 

 

 

 

수퍼내추럴은 제목 그대로 초자연적인 어떤 현상과 귀신, 괴물들을 사냥하는 헌터들의 이야기 입니다. 

(시즌 열네개를 한줄에 요약할 수 있다는게 진짜 웃기네요.)

 

 

 

저는 이런 내용의 드라마를 좋아해서 진짜 재밌게 봤는데 시즌의 초반부가 2000년도 제작이기 때문에 화질이라던지 배경이 조금 오래된 감이 없지않아 있습니다. 옛날 노래도 많이 나오고 (예를들어 AC/DC의 bank in black 이라던지 Kansas의 Carry on Wayward Son 이라던지. 주인공인 딘이 옛날 노래의 헤비메탈이 취향이라는 설정 때문에 더 그런 것 같습니다.) 갬성도 약간 옛날 갬성. 드라마 자체가 미국에 떠도는 전설이나 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 졌기 때문에 이런 내용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재밌게 볼 수 있을거 같네요. (슈퍼내추럴은 넷플릭스에서도 볼수 있습니다.)

 

 

 

***

 

 

드라마는 22년전 캔자스 주 로렌스에서 시작을 합니다. 이유 모를 화재로 메리가 사망하고, 존은 아들인 딘과 샘을 데리고 방방곡곡 유랑하는 생활을 시작합니다. 존은 메리를 죽인 것이 인간 외적의 존재인 어떤 '것' 이라고 생각 했고 딘과 샘을 데리고 다니며 괴물들과 맞서 싸울 수 있도록 훈련을 시키죠. 그리고 존은 메리를 죽인 것을 추적하기 시작합니다.

 

 

 

 

존 윈체스터

 

 

 

 

'딘 윈체스터' 역의 젠슨 에클스

 

 

 

 

 

'샘 윈체스터' 역의 제러드 파달렉키

 

 

 

그러나 이 셋을 뿔뿔이 흩어지게 됩니다. 샘은 강압적인 존의 태도에 질리기 시작했고, 자신만의 삶을 살고 싶어 가족을 떠나게 되죠. 딘은 존과 함께 사냥을(작중에선 귀신을 퇴마하고 괴물들을 죽이는 행위를 사냥이라고 부름) 계속 해 갔지만 각자의 사건을 맡아 헤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어느날 존이 아무 연락도 없이 실종됩니다.

딘은 샘에게 도움을 청하려 캘리포니아로 찾아가게 되고, 스탠포드 로스쿨 인터뷰를 앞두고 있던 샘은 딘의 부탁을 거절하지만 마지못해 딘을 따라 나섭니다. 존이 수사하던 장소로 간 그들은 존이 해결중이었던 사건은 해결하지만 존은 찾질 못하죠. 

 

 

사건 해결 후 둘은 캘리포니아로 다시 돌아오지만, 샘은 집에서 22년전 메리가 죽은 방식과 똑같이 죽은 자신의 여자친구 제시카를 발견합니다. 샘은 메리와 제시카의 죽음이 같은 것의 범행이라는 사실을 확신하게 되고, 딘을 따라 존을 찾기위해 여행을 시작하게 됩니다. (존이 이 사건의 실마리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

 

 

 

윈체스터 형제와 시즌 4 이후에 등장하는 천사 카스티엘

 

 

 

수퍼내추럴의 또 하나의 시그니처는 딘이 몰고다니는 쉐보레 임팔라이죠. 

존에게 물려받은 차로 딘은 차에대한 애착이 엄청납니다. 

 

 

 

시즌 1과 2는 거의 옴니버스 식으로 진행이 됩니다. 한 에피소드마다 다른 이야기를 다루고 있죠. 하지만 큰 줄거리의 흐름은 메리와 제시카를 죽인 범인을 잡고, 실종된 존을 찾는 내용입니다. 

 

 

 

 

노란 눈의 악마; 아자젤

 

 

 

사냥을 하고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그들은 점점 사라진 존에대한 실마리를 잡게 되고, 메리와 제시카를 죽인것이 아자젤이라는 노란 눈의 악마의 계략이라는 것을 알게됩니다. 이 악마는 지옥으로 통하는 문을 열어 악마들을 현세에 해방시키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고, 그 와중에 자신을 도와줄 사람으로 선택 된 것이 22년전의 갓난아이 샘이었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된 딘과 샘은 하나 둘씩 현세로 올라오기 시작하는 악마와 전쟁을 시작하게 되죠. 그리고 악마와 윈체스터 형제들의 싸움에 천사가 개입하게 되면서 전쟁의 양상은 커져갑니다.

 

 

 

 

 

 

 

 

대충 이런 내용의 이야기 입니다. 보다 보면 시즌 5까지는 스토리도 괜찮고 볼만합니다

시즌 6으로 넘어가면서, 초반부의 가벼운 에피소드들과는 다르게 천사와 악마와의 전투를 중점으로 두고 진행이 됩니다. (이때부터 점점 산으로 가는 스토뤼...)

 

 

 

작중에서는 딘과 샘의 갈등이 많이 나오는데... 너무나 다른 성격과 추구하는 가치관이 다르기도 하고, 샘은 형인 딘이 자신의 의지는 무시하고 원하는 대로 자신을 조종하려 한다는 생각을 하죠. 딘은 아버지인 존의 명령을 따르며 사냥을 해왔습니다. 정 붙일 곳 없이 26년을 떠돌이 생활을 하면서 딘은 본인의 삶을 살겠다며 자신들을 떠나간 샘에게 약간의 배신감도 느낍니다. 

 

 

하지만 비정상적이게 살해당한 엄마 메리와, 어디로 사라졌는지 생사를 알수없는 존. 남은 가족이라고는 샘 밖에 없는 상황에서 딘은 자신이 샘을 지켜야 한다는 부담감과 의무감을 느끼죠. 에피소드 중, 진이라는 괴물이 나오는데 이 괴물은 사람들을 납치해 생기를 빨아 먹으면서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소망을 현실처럼 겪게 만들죠. 이 에피소드에서 진에게 붙잡힌 딘이 겪은 환상은 집이 있고 아내가 있으며 더이상 전국을 유랑하지 않아도 되는 평범한 삶이었습니다. 샘은 로스쿨에 입학을 했으며 제시카와 약혼을 했죠. 이런 에피소드나, 정착해서 가족과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을 딘을 보면 정말 안됐다는 마음이 듭니다. 

 

 

 

 

 

시즌 초반의 윈체스터 가족

 

 

 

 

관심 있으신 분들이나 한번도 본 적 없으신 분들은 시즌 1부터 천천히 정주행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습니다. (솔직히 슈내는 배우들 외모가 다해먹음. 시즌 1은 진짜 여섯번은 본거 같은데요 ㅋㅋㅋ)

 

 

 

 

 

 

 

 

 

잘생겼.,..

 

 

 

 

최근 시즌들을 보고 있으면 진짜 시간이 많이 지났구나가 느껴지더라구요. 

첫 시즌을 배우들이 26살, 22살때 찍기 시작해 15년이 지났으니 완전히 아저씨가 다되었네요.

 

 

 

 

비교샷

 

 

 

 

 

그리고 가끔 드라마 보는 사람들이 딘 윈체스터 역을 맡은 배우의 키가 작은 줄 분들이 있는데 젠슨(딘)의 키가 185cm 고 제러드(샘)의 키가 191cm로, 제러드의 키가 엄청 클 뿐입니다^p^

 

 

 

 

 

 

 

 

15년을 함께 했으니 실제로 배우들도 사이가 좋지 않을 수 없죠 ㅋㅋㅋ

애증의 수퍼 내추럴이었습니다. 이번 시즌 15를 마지막으로 거의 15년간의 시리즈에 종지부를 찍는다고 하니 기분이 싱숭생숭 하네요. 제 청춘을 같이 보낸 드라마라고 봐도 무방하니.

 

 

 

리뷰라고 썼는데 영업글 같...

(네 맞아요. 슈내보세요) 

 

 

 

 

넷플릭스 드라마

브레이킹 배드

Breaking Bad Season 1~ 5

 

 

 

 

 

 

브레이킹 배드 시즌 1 ~ 5

Breaking Bad Season 1 ~ 5

2008 ~ 2013

 

 

장르 

범죄, 스릴러




***

 

내 애증의 드라마 브레이킹 배드. 

 

 

브레이킹 배드는 넷플릭스 추천 드라마 목록에 거의 항상 들어가있는 드라마중 하나죠? 시즌이 너무 많고 또 워낙 나온지 오래된 작품이라 보지는 않고 있었는데 할거도 없고 심심해서 틀어놓고 보다보니 재미있더라구요. 뭐 완결도 낫겠다, 시즌도 5까지 있으니 시간 때우기도 좋겠고. 이 드라마는 마약을 주제로 만들었고, 나르코스를 재미있게 보셨던 분들이면 이것도 재미있으실 거에요. 

 

(근데 단지 나르코스는 좀 스케일이 크고 브레이킹 배드는 찌질하달까...뭐랄까...)

 

 

진짜...처음 시즌 2 초반? 까지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는데요, 정신 차리니까 시즌 2의 5화였나 그랬는데 너무 몰아봐서 그런가...볼수록 으으으 좀 짜증나고 답답하고 근데 이게 뒷내용이 미친듯이x100 궁금하니까 고구마 백개 먹은거 같아도 보긴 봐야겠고. 짜증내면서도 그만둘 수 없어 순식간에 다 본 애증의 드라마입니다. 

 

 

근데 이건 어디까지나 아주 단편적인 작은 생각이고, 사실 정말 잘 만들어진 드라마입니다. 방영당시 평론가와 시청자들의 엄청난 호평을 받았고 역대 최고 드라마를 선정하는 리스트의 1위를 휩쓸었죠. 기네스북에 역대 최고 높은 평가를 받은 TV 시리즈로 등재되었다고도 하네요. 브레이킹 배드에 출연한 배우들도 남우주연상과 조연상을(무려 세번씩이나) 받았대요. 드라마를 보면서 느낀건데 배우 한명 한명의 연기가 어마어마 합니다. 

 

 

드라마는 한 인간의 변화를 시즌 1에서 시즌 5를 걸쳐 아주 잘 나타냅니다. 평범하기 그지 없는 한 인간이 한없는 악으로 변하기 까지의 과정이 드라마를 보는 사람들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하죠. 게다가 포스터만 본다면 아주 대단한 범죄자인가보다 라는 생각을 하는데 웬걸, 시즌 1의 대부분은 평범한 중년층 가장의 불쌍하고 조금은 안타까운 그런 이야기가 주를 이루죠. 

 

 

 

"평범했던 화학교사..." 

 

 

 

윌터 화이트 aka 하이젠버그

 

 

 

드라마의 주인공인 고등학교의 화학교사 월터 화이트. 

그는 둘째를 막 임신한 아내와, 뇌성마비를 앓고있는 아들을 둔 아주 평범한 가장입니다. 

가정에 충실하며, 가족을 위해서라면 뭐든 할수 있는 전형적인 중년의 아버지이죠. 

 

 

그러던 그가 파트타임으로 일 하던 세차장에서 쓰러진 후 폐암 판정을 받습니다.

반평생을 가족을 위해 헌신적으로 살아온 그는 가슴 한 구석이 뻥 뚤린 것 같은 느낌을 느끼죠. 

당연히 치료는 받아야 겠지만, 그러면 곧 태어날 자신의 둘째는? 장애를 앓고 있는 아들은? 

그리고 최악의 상황에서 자신이 죽게되면 혼자 남겨질 아내와 아이들은 본인의 치료비로 나간 어마어마한 빛을 떠앉게 될텐데...

 

 

그는 깊은 고민에 빠집니다. 

 

 

 

"범죄자로서의 길"

 

 

 

마약 단속국에서 일하는 월터의 처남 행크

 

 

 

월터는 하우스 파티를 하던 와중에 마약 단속반에서 일 하고 있는 자신의 처남 행크가 TV에서 마약상을 검거하는 장면을 보게 됩니다. 마약상 몇명을 검거 함으로써 행크가 회수한 돈은 70만 달러.

월터는 그 장면을 오만가지 감정을 느끼죠. 자신은 학교에서 퇴근한 후 아르바이트 까지 하며 열심히 살아왔는데...

고작 돌아온건 폐암과 점점 밀려가는 전기세 고지서였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월터에세 마약 제조상의 길로 접어드는 계기를 제공 해 줍니다. 그는 행크를 따라간 마약상 검거 현장에서 도망치는 몇년전 자신의 제자 '제시 핑크맨'을 보게 되고, 자신과 함께 마약을 만들자며 제시를 찾아가게 되죠.

 

 

동시에 그는 항암치료를 받지 않기로 결정을 내리고 대신 자신이 죽을었을 때를 대비해서 가족들을 위한 돈을 남겨놓으려 합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월터의 의도는 단순했죠. 모든것은 가족들을 위해. 하지만 약을 만들어서 팔고 돈을 받으면 받을수록 그의 순수했던 의도는 변질되어 퇴색되어 갑니다. 저는 점점 변해가는 그의 모습에 시즌 후반부로 갈수록 왜? 라는 의문을 가졌었습니다.

 

 

 

 

"찌질함의 극치"

 

 

 

월터(좌)와 제시(우)

 

 

 

가족을 위한 돈을 마련하기 위해 치료도 거부하고, 위험한 범죄자의 길로 뛰어든 월터. '가족을 위해'라는 것이 모든 행동을 정당화 시켜줄 순 없지만 그가 가진 최초의 계기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그에게 불쌍하고 안쓰러운 감정을 느끼게 만듭니다. 

 

 

하지만 동시에 자신이 한때 가르쳤던, 자신보다 나이가 한참 어린 제시와 싸우고, 소리지르며 자기 멋대로 행동하는 모습은 그가 한편으론 얼마나 옹졸하고 치졸한 인간인지 보여줍니다. 오로지 자신만의 이익을 위해 행동하는 모습에 스토리가 전개되면 될수록 찌질하다는 감정이 앞서죠. 

 

 

 

 

"하이젠버그의 탄생"

 

 

 

 

 

 

 

가족의 설득으로 결국 항암치료를 받기로 결심을 바꾼 월터는 암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아내인 스카일러에겐 비밀로 하고 주말마다 마약을 제조해 팔기 시작합니다.

스카일러는 월터가 자신에게 무언가를 비밀로 하고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을 눈치 챕니다. 그녀는 점점 그를 의심하기 시작하고 그의 말을 믿지 못하게 되죠.

 

 

그리고 월터는 시간이 지나면서 암 치료비와 가족들을 위한 돈 이상의 것을 욕심내기 시작합니다. 충분히 몸을 사리면서, 평온한 가정생활을 유지하고 돈을 벌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월터는 만족하지 못합니다. 단지 가족을 위해 시작했던 마약 제조가 곧 그의 업이 되고, 자신의 약이 비싼값에 팔리는걸 지켜보면서 성취감과 만족감을 느끼죠.  

 

 

 

스카일러에게 쓰지않는 마스터 카드로 15달러를 썼다는 이유로 혼이 나도, 파트타임으로 일 하던 세차장에서 부당한 대우를 당해도 아무 소리도 못하던 월터는 마약을 제조하고 많은 돈을 만지게 되면서 누군가가 조금이라도 자신의 성질을 거스르거나 자존심을 건드리면 불같이 화를 냅니다. 사람을 처음 죽였을 때 몇날 몇일을 고민하며 손만 벌벌 떨던 월터는 하이젠버그라는 가명을 쓰며 자신을 방해하는 사람들은 거리낌없이 죽이기 시작합니다.

 

 

아무 조직도, 구역도 없이 일개 마약 제조상 이었던 그는 자신이 사는 구역의 마약 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거물들을 죽이고 다른 조직들과 싸우면서, 바로 자신이 바로 이 모든 것의 정점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의 과격한 행동들은 결국 멕시코 카르텔들의 관심과 주의를 끌게 되고, 월터는 위험한 사람들과 엮이게 됩니다.

 

 

 

****

 

 

제가 드라마를 보면서 답답했던 이유는 반복되는 월터와 제시와의 갈등이 너무도 짜증났기 때문입니다. 

거의 비슷한 패턴으로 반복되는 둘의 같등을 보면서 자신만을 생각해 터무니 없는 것들을 제시에게 강요하는 월터가 너무 짜증났어요. 

 

그리고 스카일러와 월터와의 갈등도. 물론 스카일러의 입장에서는 자신에게 숨기는 것이 없고 가정에 충실하던 남편이 한순간에 변했다면 누구도 스카일러와 같이 행동했을 것이 자명합니다.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반평생을 함께 해온 사람인데 한번쯤은 믿고 넘어가도 되지 않았을까 싶더라구요(물론 범죄를 저지르는 행동이 정당와 된다는 것은 아님). 스카일러와 월터가 싸우거나 언쟁을 벌일 때마다 빨리감기로 넘겨버리고 싶은 욕구가 정말x100 강하게 듭니다. (전반적으로 월터의 성격이 너무 맘에 안듦)

 

하지만 배우들 하나하나의 연기가 정말 대단하고 최고의 호평을 받은 드라마인 만큼 스토리의 전개나 각 인물의 묘사, 연기가 뛰어나다고 생각 합니다. 

 

추천 추천 b

 

 

넷플릭스 드라마 추천 / 리뷰 

기묘한 이야기 시즌 3 줄거리 

Stranger Things season 3

 

 

 

 

기묘한 이야기 시즌 3

Stranger Things Season 3

2019년 

시즌 3, 총 8화 

 

장르 

호러, 스릴러, SF

 


시즌 1 리뷰 https://ejsup.tistory.com/21

시즌 2 리뷰 https://ejsup.tistory.com/22


 

 

***

넷플릭스 오리지널 기묘한 이야기 시즌 3 입니다. 

 

과연 시즌 3은 어떻게 전개가 될지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 워낙 시즌 1, 2를 재밌게 봐서 그런지 시즌 3도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시즌 2가 종료 한 이후로 2년의 공백기가 있어 방영 할때 사람들의 엄청난 관심을 샀죠. 시즌 1이 2016년에 방영하고 3년이란 시간이 지난거여서, 시즌 3을 보면 시즌 1의 꼬맹이들이... 아주많이 큰 걸 보실 수 있을거에요. 

 

뭐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 드라마였습니다. 전 시즌들보다 커진 스케일과 업그레이드 된 더 이상한 괴물로 돌아왔습니다. 제가 이 드라마에서 제일 좋아하는 점은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이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스토리 전개에 있어 중요하지 않은 사람이 없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8화가 다 끝나고 쿠키 영상이 하나 존재하니 그것까지 꼭 챙겨보시길!

 

 

 

 

줄거리

 

 

러시아의 한 연구실. 

방호복을 입은 사람이 기계의 스위치를 누르자 이상한 빔이 벽쪽으로 쏘아집니다. 

 

 

 

 

 

 

바로 그들은 호킨스 마을에 열렸던 뒤집힌 세계로 통하는 게이트를 다시 열려는 실험을 하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하지만 기술력의 문제인건지, 장소의 문제인건지 기계는 폭발하고 소련 군복을 입은 군인이 알렉세이라는 연구원에게 딱 1년의 기간을 준다고 말합니다. 

 

 

 

새로운 캐릭터_알렉세이 feat 1년 남은 목숨

 

 

 

 

호킨스는 게이트가 닫히고 아주 평화로운 일상의 나날이었습니다. 모두에게 새로운 시작이었죠.

 

 

마이크와 엘은 서로 사귀기 시작했고 틈만나면 벌어지는 애정행각에 엘의 서류상의 보호자가 된 호퍼는 아주 심기가 불편했죠. 더스틴도 여름캠프에 갔다 온 사이 수지라는 여자친구가 생기고, 루카스와 맥스도 티격태격 연애중이었습니다. 윌만이 변해버린 친구들 사이에서 소외감을 느낍니다. 

 

 

마이크와 엘 

 

 

더스틴은 제일 높은 곳에 통신 장비를 세우면 수지와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무전을 할 수 있다며 친구들을 데리고 호킨스의 가장 높은 언덕으로 향합니다. 어두워질때까지 무전기를 잡고 있던 더스틴은 이상한 통신 하나를 포착합니다. 바로 러시아어로 된 통신이었죠. 더스틴은 그것이 러시아 군인의 비밀 무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별로 사이가 좋지 않았던 엘은 맥스와 절친이 됩니다. 

서로 연애 이야기를 하는걸 보면 정말 귀엽기도 하고 웃깁니다. 

 

 

 

 

 

 

시즌 2에서 새로 등장했던 맥스의 오빠 빌리는 동네 수영장의 안전요원으로 취직을 했습니다. 그는 수영장에 오는 여자들의 시선을 즐기며 그중 마음에 드는 상대에게 추파를 던지기도 했는데 예전부터 자신의 마음에 들었던 마이크의 엄마에게 대쉬를 합니다. (불륜 뭐임...)

 

 

 

시즌 3의 새로운 빌런 빌리

 

 

 

일방적으로 어느 모텔 앞에서 기다리고 있겠다고 한 빌리는 마이크의 엄마를 만나러 가는 도중 아주 이상한 사건에 휘말리게 됩니다. 신이 나서 차를 몰고 모텔로 가던 빌리는 앞을 보지 못해 무언가를 차로 치게되고, 브림본 제철소라는 폐창고 앞에 정차하게 되죠. 그곳에서 빌리는 뒤집힌 세계로 넘어가게 되고, 마인드 플레이어에게서 새로운 숙주로 선택되게 됩니다. 

 

 

 

 

 

 

 

호킨스에는 스타코트 몰이라는 커다란 몰이 들어서게 됩니다. 그때문에 마을의 상권이 다 죽게 되고, 거의 망해가는 잡화점에서 게속 일을  하던 조이스는 어느날 잡화점 안에 붙여놓은 자석들이 모두 땅으로 떨어진 걸 발견 합니다. 아무리 자석을 다시 붙이려고 해도 자석은 붙지 않고 땅으로 떨어졌죠. 그녀는 어젯 밤 집에서 냉장고의 자석에 똑같은 현상이 벌어진 걸 기억하곤 뭔가 이상한 일이 일어난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조이스는 윌이 다니는 중학교 과학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아주 강력한 자기장이 형성이 되면 순간적으로 자석들이 자력을 잃게 된다는 것을 알게됩니다(어디까지나 이론적으로.) 그녀는 호퍼에게 이를 알리며 다시 호킨스에서 게이트가 열렸을지도 모른다고 하지만, 조이스에게 데이트 신청을 했다 대차게 바람을 맞은 호퍼는 조이스의 말을 귓등으로도 듣질 않죠.   

 

 

 

 

 

 

낸시와 조나단은 졸업과 동시에 호킨스 신문사에 취직을 합니다. 낸시는 어떤 할머니로부터 쥐들이 미쳐 날뛴다는 제보전화를 받고 조나단과 몰래 조사를 하러 가고, 그곳에서 이상한 느낌을 받은 이 둘은 따로 조사에 착수하게 됩니다. 

 

 

스티브는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스타코트 몰 안의 스쿱스 아호이의 직원이 되었습니다. 더스틴은 녹음 한 러시아 비밀통신을 스티브에게 가져가 해석 해 달라고 합니다. (이 둘은 2편이후로 절친이 되었습니다 ㅋㅋㅋ 둘의 케미가 은근 좋음.)

 

 

스티브와 더스틴, 그리고 또다른 새로운 캐릭터 로빈

 

 

그리고 더스틴이 들고온 러시아어를 같이 일하는 로빈이 해석하게 되면서 이 세명은 함께 조사에 착수합니다. 그들은 곧 스타코트 몰 뒤의 숨겨진 창고를 발견합니다. 

 

그곳에 들어가 보기로 결정을 내리지만 도저히 러시아 경비원 두명을 따돌리고 엑세스 카드를 훔쳐 문을 열고 들어갈 길이 보이지 않았죠. 그러다 로빈이 스쿱스 아호이 가게안의 환풍구가 그 창고의 환풍구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아냈고, 아이스크림을 사러 나타난 루카스의 동생 에리카가 좁은 환풍구를 기어가 창고문을 열어줍니다.

 

 

간신히 꼬셔낸 에리카

 

 

 

하지만 그 창고는 지하의 연구소로 내려가는 엘리베이터였고, 갑자기 작동한 엘리베이터 때문에 아이들은 지하 깊숙히 들어가게 됩니다. 그곳은 바로 소련군들이 몰래 지은 연구소였는데, 그곳에서 그들은 곧 군인들에게 발각되고, 스티브와 로빈은 잡히게 됩니다. 더스틴과 에리카만이 간신히 환풍구로 도망치게 되죠. 

 

 

 

 

 

 

과연, 로빈과 스티브는 그 군사시설에서 무사히 탈출할 수 있을까요? 

러시아군은 왜 호킨스에 비밀연구소를 지었을까요?

그리고 다시 돌아온 마인드 플레이어와의 결투는 어떻게 될까요? 그리고 새로운 숙주가 된 빌리의 운명은?

 

 

 

 

>>>결말 보기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더보기

 

 

코웃음만 치던 호퍼는 조이스의 주장에 못이겨 결국 함께 조사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정체불명의 누군가가 호킨스 마을의 토지를 매입했다는 사실을 알게되죠. 팔린 집들을 하나씩 조사하던 호퍼와 조이스는 한 농장 지하에서 알렉세이를 잡게 되고 유일하게 러시아어를 할수 있는 머레이를 찾아갑니다. 

 

 

은근 개그캐릭터

 

 

머레이는 알렉세이의 통역을 해주면서 호킨스의 모든 사실을 알게 됩니다. 기계를 만든 알렉세이에게 어떻게 하면 기계를 폭빌 시킬수 있는지까지 들은 사람들은 함께 호킨스로 향합니다. 하지만 호킨스의 축제에서 알렉세이는 소련군 측에서 보낸 암살자한테 총을 맞아 사망합니다 ㅠㅠ 알렉세이...자신도 미국인이 된다면 이런 자유를 맛볼 수 있는거냐던... 짠한 캐릭터였는데.

 

 

그 사이, 첫 숙주가 된 빌리가 엄청나게 사람들을 브림본 제철소로 데려간 결과, 호킨스엔 엄청 많은 숙주들이 탄생하게 됩니다. 마인드 플레이어는 그 숙주들을 흡수해 엄청나게 덩치가 큰 괴물로 변하게 되죠. 드디어 실체를 가지게 된 마인드 플레이어는 엘을 뒤쫒기 시작 합니다. 전 시즌에서 자신을 몰아내고 게이트를 닫아버린 엘을 견제하기 위해서인지, 아니면 훗날 자신이 다시 현실 세계에 들어왔을때의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서인지, 마인드 플레이어는 엘을 죽이려고 합니다. 마인드 플레이어의 공격을 받게 된 엘은 자신의 힘을 모두 잃어버리게 되죠. 

 

 

아이들이 스타코트 몰에 숨어 마인드 플레이어와 대치하는 사이, 조이스와 호퍼, 머레이는 더스틴이 발견한 창고를 통해 연구소에 들어갑니다. 머레이는 따로 흩어져 전압 차단기를 내리려 일행과 흩어지고 조이스와 호퍼는 기계를 멈출 수 있는 열쇠를 획득하죠. 

 

 

그리고 끝내 엘은 스타코트 몰에서 마인드 플레이어에게 붙잡히게 되는데... 예전에 잠깐 엿본 빌리의 행복했던 기억이 문득 떠오릅니다.

 

 

 

 

 "2 미터"

 

"네가 그 사람한테 말했어"

 

"파도가 2미터도 넘었다고"

 

 

 

 

엘의 목을 조르다 멈칫하는 빌리

 

 

그 말에 마인드 플레이어의 지배를 받고 있던 빌리가 동요합니다. (나름 사연있는 악역)

빌리는...대단히 많이 등장하지는 않는데 진짜 존재감이 큰거 같아요. 배우의 기량일지 아니면 캐릭터 자체가 그런지. 

 

계속되는 엘의 말에 빌리는 정신을 차리고, 마인드 플레이어에게서 엘을 지켜줍니다. 

마인드 플레이어는 자신의 지배를 벗어나 반항하는 빌리를 죽이고, 빌리는 죽어가며 자신에게 달려온 맥스에게 미안하다라는 말을 남기며 숨을 거둡니다.

 

그와 동시에 조이스는 기계 폭파에 성공하는데...

갑자기 들이닥친 러시아 사람과의 싸움 때문에 기계에 너무 가까이에 있던 호퍼가 폭발에 휘말려 사망하게 됩니다. 

 

 

 

 

기계를 폭파하자 조금 열렸던 게이트가 다시 닫히고, 마인드 플레이어는 죽게 됩니다.

 

 

모든 전투가 끝나고 3개월 후, 조이스의 가족은 엘과 함께 다른주로 이사를 가게 됩니다. 친구와 떨어져야 하는 윌과 낸시와 떨어져야 하는 조나단, 마이크와 떨어져야 하는 엘은 어떻게 될려나... 아마 시즌 4에서 알게 되겠죠. 

 

 

그리고 마지막에 쿠키 영상이 있는데 러시아의 감옥에서 군인이 감옥에 있는 사람을 꺼내려고 합니다. 그러자 다른 사람이 "미국인 말고"라고 하며 옆방을 가르키죠. 여기서 추측해 보건대, 아마 호퍼는 죽지 않았으며 기계가 폭발 한 뒤 러시아 군복을 입고 있던 호퍼를 소련군으로 착각해 데려갔을 수도 있겠다 싶더라구요.  

 

 

그리고 감옥에서 꺼낸 러시아 남자를 큰 철장 안에다 넣는데 그곳에서 데모독이 나오면서 시즌 3이 종료가 됩니다. 

 

 

아마 시즌 4는... 러시아에서 게이트를 여는것에 성공을 하고 힘을 잃어버린 엘이 힘을 찾게 된다던지, 아니면 시즌 2에서 잠깐 나온 비슷한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좀더 비중 있게 등장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러시아에 호퍼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호퍼를 구하러 가거나 할 것 같은데 상자는 열어봐야 아는 법이죠! 

 

 

 

 

봐도봐도 재밌는듯. 빨리 시즌 4 나왔으면 좋겠당

 

 

 

 

넷플릭스 드라마 추천 / 리뷰 

기묘한 이야기 시즌 2

Stranger Things season 2



 

 

 

 

 

기묘한 이야기 시즌 2

Stranger Things Season 2

2017년 

시즌 2, 총 9화 

 

장르 

호러, 스릴러, SF

 


시즌 1 리뷰 https://ejsup.tistory.com/21

 

 

 

 

***

넷플릭스 오리지널 기묘한 이야기 시즌 2 입니다. 

 

시즌 1이 재미있으면 보통 시즌 2는 그 기대감에 재미가 없을 수도 있고 또 제작자들이 부담감에 이상한 괴작을 만들어 낸다던지, 스토리 전개가 산으로 갈 수도 있는데 기묘한 이야기 시즌 2는 전편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그와 대등한 재미를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시즌 1도 진짜 미쳤는데 시즌 2는 더함. 

 

시즌 1의 마지막에서 엘과의 싸움에서 사라진 데모고르곤의 존재에 시즌 2는 어떻게 전개가 될까? 라는 생각으로 많은 사람들이 시즌 2를 기다렸는데, 저도 보는 내내 손에 땀을 쥐면서 본 것 같네요. 보통 드라마를 보면 지루한 장면이나 늘어지는 장면이 있기 마련인데 기묘한 이야기는 그렇게 루즈한 장면이 한군데도 없을 정도로 몰입력과 집중력이 뛰어난 드라마 인것 같습니다. 

 

 

 

 

줄거리

 

1984년 10월 23일. 

펜실베니아 주 피츠버그.

 

드라마는 정체불명의 사람들이 경찰에게 쫒기는 장면으로 시작을 합니다. 

그리고 조수석에 타고 있던 여자가 일레븐과 비슷한 능력을 사용해서 경찰들을 따돌리죠. 

 

일레븐과 마찬가지로 의문의 힘을  쓰고 난 후 코피를 흘리는 여자와 008 이라고 적힌 손목의 문신을 보여줍니다. 

(손목의 문신으로 추정하건데, 엘의 문신이 11번이니 그 앞의 10명이 존재한다는 소리인데 과연 어떨지...)

 

 

 

 

 

실종되었다 돌아온 것으로 알려져 있는 윌은 시도때도 없이 마치 뒤집힌 세계에 다시 돌아온 것 같은 환상을 겪게 됩니다. 

 

 

 

 

윌은 이 증상 때문에 호킨스 연구소에 있는 과학자들과 의사들에게 정기적으로 검사와 상담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연구소의 과학자들과 의사들은 윌이 단지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일 뿐이라고 말하죠. 윌이 겪는 환상은 점점 더 빈번하게, 심하게 일어나고 있었지만 그 누구도 원인이 무엇인지, 이 증상이 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없었죠. 

 

 

그 와중에 호킨스 중학교에 전학생이 등장합니다. 바로 맥스. 루카스와 더스틴은 맥스와 친해지고 싶어 하지만 아직 엘을 잊지못한 마이크는 맥스에게 쌀쌀맞게 대하며 절대 우리 사총사에 낄수 없다며 일축을 내버립니다. 

 

 

 

새로운 캐릭터의 등장_맥신; 맥스
또 다른 캐릭터_빌리 (맥스의 양오빠. 성격이 개차반이다)

 

 

 

한편, 할로윈에 쓸 호박을 기르는 마을의 호박 농장에 이상한 일이 일어납니다.

바로 호박들이 하루아침에 다 썩어버린 것이죠. 농장의 주인은 바로 경찰 서장인 호퍼에게 신고를 합니다. 

 

 

 

다 썩어버린 호박 농장의 호박들

 

 

 

호퍼는 단지 해프닝에 불과하다고 일축해 버리지만 약간 찜찜한 기분을 느낍니다. (늘 그렇듯) 그리고 며칠 지나지 않아, 다른 호박 농장의 호박마저 썩어버렸다는 신고가 들어오죠. 호퍼는 경찰관 둘과 이 현상을 조사하기 시작합니다. 근처 숲을 조사하던 그는 이상한 점액질의 물질이 나무에 묻어있는 것을 발견하고 지도에 표시를 해봅니다. 그리고 그는 그 중심에 바로 호킨스 연구소가 있다는 것을 발견하죠. 

 

 

 

모든 현상의 중심에 위치한 호킨스 연구소. 

 

 

 

불안한 마음에 호퍼는 자신의 집에 숨어있는 엘에게 단단히 주의를 줍니다. 모두가 사라진 줄 아는 엘은 사실 호퍼의 집에서 사는중이었죠. 호퍼도 다른사람과 마찬가지로 엘이 저기 어딘가에 살아있다고 믿었고, 숲속의 상자에 음식을 넣어주곤 했는데 그 장면을 본 엘이 호퍼에게 자신의 모습을 드러냈고, 호퍼는 엘을 데려다 숨겨주며 지내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엘은 언제까지 자신이 숨어 지내야 하냐며 아주 불만에 가득 차 있는 상태였습니다. 

 

윌은 줄곧 자신이 보던 그림자 괴물의 환상을 다시한번 학교 운동장에서 보게 되고, 도망치지 않고 맞서싸우면 오히려 간단히 악몽에서 깰 수 있다는 조이스의 남자친구, 밥의 말에 더이상 도망치지 않고 그림자 괴물(=마인드 플레이어)과 맞섭니다. 하지만 그림자 괴물은 윌을 삼켜버리고, 윌은 그 이후로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운동장에서 마주친 그림자 괴물_마인드 플레이어

 

 

 

그리고 더스틴은 자기 집앞 쓰레기통에서 이상하게 생긴 생물 하나를 줍습니다. 

달타냥, 일명 다트(=데모독) 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초코누가바를 주며 키울 생각을 하지만, 다트는 데모고르곤의 새끼였고 결국 더스틴의 고양이를 잡아먹고 맙니다. 

 

 

데모고르곤의 새끼였던 다트

 

 

더스틴은 다트를 유인해 지하실에 가두고, 스티브에게 도움을 요청해 지하실로 내려가지만 다트는 도망치고 없었죠. 

 

 

조이스의 집에 찾아간 호퍼는 윌이 그린 이상한 지도를 보고 급하게 호박밭으로 가 땅을 파기 시작했고 호박밭 밑의 이상한 공간을 발견합니다. (누가 봐도 뒤집힌 세계에 연결된 공간이죠?) 그는 혼자서 동굴로 들어가지만 갇혀버리고 조이스와 밥(조이스의 남자친구), 윌과 마이크가 협동해 호퍼를 구해냅니다. 

 

 

 

 

 

하지만 호퍼가 구조되고 난 직후 돌연 이상증세를 보이는 윌 때문에 사람들은 급하게 연구소로 향합니다. 윌이 검사를 받는 사이 루카스, 맥스와 합류한 더스틴과 스티브는 다트를 유인해 죽이려는 계획을 세웁니다.

 

 

 

 

과연 아이들은 무사히 다트를 죽일 수 있을까요? 그리고 이번에는 뒤집힌 세계와 진정한 끝을 맺을 수 있을까요? 그리고 윌이 보던 환상은 무엇일까요?

 

 

 

 

>>>결말 보기(스포일러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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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틴들은 공터에 모여 만발의 준비를 하지만 밤이 오자 다트와 같은 생물이 단 한마리만이 아니라 어마어마하게 많은 숫자가 있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더스틴은 데모고르곤의 새끼와 같이 생긴 생김새에 데모독이라는 이름을 붙입니다. 그 생물들과 대치하던 더스틴과 스티브, 루카스와 맥스는 괴물들이 호킨스 연구소로 향하는 것을 보고 자신들도 연구소로 향합니다. 

 

 

연구소 지하의 유리를 뚫으려는 데모독

 

데모독들이 연구소 안으로 침입해 사람들을 죽이기 시작하고, 숙주가 된 윌이 데모독들에게 명령을 내리고 있다는 것을 알게 돼 윌을 기절시켜 연구소에서 탈출합니다. 이때 밥은...ㅠㅠㅠ죽고 말죠...평범하면서 나름 마음에 드는 캐릭터 였는데... 

 

숙주가 된 윌은 사람들에게 데모독들을 죽이려면 엘이 시즌 1에서 열었던 게이트를 닫아야 한다는걸 몰래 알려줍니다. 하지만 게이트를 닫아버리면 그림자 괴물, 일명 마인트 플레이어가 조종하는 것들은 모두 죽게 되기 때문에 윌의 안에 있는 마인드 플레이어의 조각을 제거해야 했죠. 

  

조이스와 조나단은 마인드 플레이어가 더운것을 싫어한다는 점을 이용해 윌을 묶어놓고 방안의 온도를 높여 마인드 플레이어를 몰아냅니다. 더스틴, 루카스, 마이크, 스티브, 맥스는 데모독들을 유인하기 위해 호박밭의 큰 공간으로 향합니다. 그곳에 불을 지르면 데모독들이 그곳으로 다 몰려올 것이니 엘이 무사히 게이트를 닫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 한거죠. 

 

 

(엘은 집안에 지내며 하고 싶은것도 하지 못하는 상황에 엘이 잠깐 가출을 합니다. 자신의 친엄마 테리 아이브스의 존재를 알게 된 엘은 테리의 집으로 향하죠. 그리고 엄마를 통해 자신과 비슷한 능력을 가진 또다른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바로 첫 장면에 나온 여자죠. 엘은 그 여자를 찾아가고, 둘은 친 자매를 찾은거 같은 기쁨을 느끼지만 호킨스 마을에 남겨진 친구들이 눈에 밟혀 엘은 다시 호킨스로 돌아오게 됩니다.)

 

 

 

엘이 돌아와 게이트를 닫기 위해 호퍼와 게이트 앞으로 향한 사이, 아이들은 동굴로 들어가 불을 지릅니다. 그러자 데모독들이 그 장소로 모여들고 무사히 유인에 성공하게 되죠. 아이들은 어서 그곳을 빠져나오려고 도망을 가는 와중에 데모독 한마리와 마주치게 됩니다. 더스틴은 단번에 그것이 자신이 잠시 키우던 다트라는것을 알아보고 말을 걸며 초코 누가바를 주자 다트는 아이들을 그냥 지나가게 놔둡니다. 

 

 

진짜 겁도 없다 싶었다. 그치만 나름 감동적인 장면이었음

 

아이들은 무사히 그곳을 빠져나오고 엘이 게이트를 닫게되죠. 문이 닫기자 데모독들은 전기가 끊긴 것처럼 다 죽게 되고, 드디어 길고 길었던 전투가 끝납니다. 

 

 

 

 ***

시즌 1이 끝나면서 아직 회수 하지 않은 떡밥들도 많았고, 시즌 2에서 이어지는 이야기를 마지막 장면으로 드라마가 끝났기 때문에 시즌 2는 대충 저 내용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 되겠다는 짐작이 갔지만, 시즌 2가 이렇게 끝난 시점에서 과연 시즌 3은 어떤 내용으로 돌아올지 궁금해 지네요. 

 

 

 

아 시즌 2는 진짜 내용이 너무 많네요 ㅋㅋㅋㅋ하나하나 다 적으려니 끝도 없고

다 중요한 내용인데 <야 

 

아무튼... 곧 시즌 3 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다. 

 

 

 

 

 

 

 

넷플릭스 드라마 추천 

기묘한 이야기 시즌 1

Stranger Things season 1

 

 

 

 

 

 

기묘한 이야기 Season 1

Stranger Things  

2016년 

시즌 1, 총 8화 

 

장르 

호러, 스릴러, SF

 

 

 

 

***


영어 원제가 Stransger Things인 미드 기묘한 이야기 입니다.

현재 넷플릭스에는 시즌 3까지 나온 상태이고 시즌 4가 촬영중이라고 하니 곧 방영이 되겠죠?

 

 

기묘한 이야기는 일단 제목 때문에 주춤하고 안보시는 분도 꽤 있고(그러게 왜 영제 번역을 기묘한 이야기로 한거야...), 호기심에 한번 틀었다가도 주인공들이 중학생 꼬마들이라는 것에 1화를 조금 보다 끄는 사람도 많습니다. 단언컨대 정말 재미있습니다. 2016년에 처음 방영 되었을때 미국 현지에서 엄청난 인기몰이를 했었고 화제가 많이 되었던 작품 입니다. 

 

 

그리고 80년대를 배경으로 한 작품인 만큼 여러가지 유명한 작품들의 오마주들도 많이 들어 있습니다. 미국의 응답하라1998이라고 봐도 될 만큼 그 시대 추억의 작품들과 감성들이 들어있습니다. 드라마의 연출과 음악도 아주 훌륭하고 CG도 전혀 부자연스러운 점이 없습니다. 배우들이 어린 만큼 연기에 있어 어색한 면이 보일법도 한데 아주 훌륭하게 역할을 잘 소화하고 있구요. 포스터나 제목때문에 망설여 지시는 분들은 진짜 한번만 보세요ㅠㅠ 

 

 

 

 

줄거리

 

드라마의 배경은 80년대 미국, 인디애나 주의 작은 마을 호킨스.

 

 

 

왼쪽부터 윌, 마이크, 더스틴, 루카스

 

 

 

호킨스 마을에 사는 이 사총사는 항상 함께 다니며 과학 발명품을 만들고 덕질을 하는 일명 '너드'들입니다. 

항상 함께 만나서 등교를 하고, 학교가 끝나면 마이크의 집 지하실에 모여 보드게임을 하고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에게 아주 큰 변화가 생기게 됩니다. 

 

그건 바로 어느날 실종된 '윌 바이어스' 때문이었습니다. 여느때와 같이 마이크의 집에 모여 던전앤드래곤 보드게임을 하고 헤어졌는데 아이들은 다음날이 되어서야 윌이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윌의 형 조나단과 엄마 조이스

 

 

 

 

사라진 소년 윌의 엄마인 조이스와 형인 조나단은 아무 연락 없이 집에 오지 않은 윌에게 무슨 일이 생겼다고 생각해 마을 경찰 서장인 짐 호퍼에게 실종 신고를 합니다. 호퍼는 조이스에게 그 나이대 남자 아이들은 원래 그런다며 걱정하지 말라고 하지만 조이스의 주장에 못이겨 마을 사람들과 경찰서의 사람들을 동원해 근처 숲속을 수색하기 시작하죠. 

 

 

 

 

경찰서장 짐 호퍼

 

 


그는 수색 끝에 길가에서 윌이 타고 다니던 자전거를 발견 합니다. 한편, 윌의 실종과 동시에 마을에는 머리를 짧게 자른 여자아이가 나타나고, 50년 넘게 아무 사건도 없던 마을에 호킨스 마을에서 식당을 하고 있던 식당 주인이 자살을 하는 사건까지 일어나게 됩니다. 식당 주인은 자살한 것이 분명함에도, 호퍼는 무언가 석연치 않은 느낌을 받습니다. 그는 곧 무슨 안좋은 일이 생기고 있다는 느낌을 받기 시작하죠. 

 

그리고 마을 외곽에 위치한 알수없는 기관인 호킨스 연구소에서는 이상한 실험들을 하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마을에 나타난 정체불명의 여자아이.

 

 

호킨스 마을을 배회하던 여자아이는 곧 마이크와 루카스, 더스틴과 만나게 되고 마이크는 여자아이를 자신의 집 지하실로 데려옵니다. 그들은 곧 이 여자아이가 이상한 능력을 가졌다는 것을 알게 되고, 소녀에게 혹시 윌의 행방을 알수있냐고 묻죠. 

 

 

"혹시 윌이 어디 있는지 알아?"

 

"...뒤집힌 세계에 (Upside down)."

 

"그럼 윌은 무엇으로 부터 도망치고 있는건데?" 

 

"데모고르곤."

 

 

그녀는 아이들이 플레이 하던 던전앤드래곤 보드게임의 무시무시한 몬스터 데모고르곤을 가르킵니다. 그녀는 윌이 뒤집힌 세계에 갇혔다고 말을 하죠. 

마이크는 여자아이에게 손목에 있는 011이라는 문신으로 부터 엘 (Eleven; El)이라는 이름을 붙여주게 되고 함께 윌을 찾는것을 도와달라고 말합니다. 

 

 

 

윌의 행방을 찾을 수 없어 좌절하던 조이스는 마치 윌이 자신의 주변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그리고 전기 합선문제라고 생각했던 조명의 깜빡임이 윌이 자신에게 말을 걸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녀는 벽에 알파벳을 적고 크리스마스 전구를 달아 윌과 드디어 의사소통에 성공합니다. 

 

 

 

 

 

 

하지만 조이스의 말을 아무도 믿어주지 않습니다. 호퍼는 아이를 잃은 충격에 조이스가 헛것을 보고 있다고 말하죠. 조이스는 조다난에게도 벽속에서 나오는 얼굴이 없는 괴물을 봤다고 하지만 조나단은 단호히 이제 그런 망상에서 빠져나와야 한다며 조이스에게 말합니다. 

 

 

 

 

 

수색을 하던 호퍼는 마을에 있는 연구소를 찾아갑니다. 아무나 들일 수 없다는 경비병의 말에 사정을 해 연구소 안으로 들어가게 된 호퍼는 기묘한 느낌을 받게 되죠. 하지만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한 호퍼는 연구소를 나왔고, 곧 마을 외곽의 채석장의 호수에서 윌의 시신이 발견됩니다. 

 

 

윌의 시신이 발견 됬음에도 사라지지 않는 찜찜한 기분에 호퍼는 어느 밤중에 연구소로 무단 침입을 하고 그곳에서 기묘한 무언가를 발견합니다. 그리고 그는 윌의 시신이 가짜라는 것을 알게되죠. 호퍼는 조나단에게 윌의 시신이 가짜였음을 말해줍니다. 

 

 

 

 

조나단과 마이크의 누나 낸시

 

 

윌의 장례식을 마친 조나단과 마이크의 누나 낸시는 함께 수색을 하기로 합니다. 낸시의 친구 바버라도 실종이 되었는데 낸시는 숲속에서 언뜻 봤던 얼굴이 없는 괴물이 바버라를 데려갔다고 생각을 하죠. 낸시는 조나단과 이야기 중 숲속에서 얼굴없는 괴물을 봤다고 이야기를 하고 조나단은 얼굴없는 괴물이 벽속에서 나왔다던 조이스의 말이 진짜였음을 알게 됩니다. 

 

 

이렇게 조나단과 낸시, 조이스와 호퍼, 일레븐과 아이들은 각자의 방법대로 윌을 찾아 나서게 되고 같은 결론에 도달하게 되죠. 벽에서 나온 얼굴 없는 괴물과 엘이 말한 데모고르곤. 뒤집힌 세계에 갇힌 윌과 정체불명의 무언가를 숨기고 있는 호킨스 연구소.

 

데모고르곤으로 부터 도망친다던 윌은 무사 할까요? 그리고 그 얼굴없는 괴물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결말 스포일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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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킨스 마을에 있던 호킨스 연구소에서는 비밀리에 실험을 해왔습니다. 브래너 박사의 지휘 아래 인간의 무의식을 초월하는 실험들을 해 왔던 것이죠. 그 무의식의 경계를 뛰어 넘으면 새로운 능력에 눈을 뜨게 된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지원자를 받고 사람을 납치해서 실험을 하던 브래너 박사는 같이 실험을 하던 테리 아이브스라는 여자가 낳은 아이를 납치합니다. 그 아이가 바로 일레븐며 박사는 일레븐이 고갯짓 하나로 사람을 죽일 수 있을 정도의 힘을 가졌다는 걸 알게 됩니다. 그리고 일레븐은 태어나서부터 마이크를 만나기 전 까지 연구소에 갇혀 여러 실험을 당하며 살게 됩니다. 

 

브래너 박사는 일레븐의 힘을 이용해 소련에 대항하는 어떤 무기를 만들어 보려고 하는 중이었습니다. 일레븐은 브래너 박사가 시키는 대로 러시아 군사기밀을 빼내기도 했죠. 하지만 어느날 엘은 그 무의식속에서 어떤 괴물과 마주칩니다. 박사는 곧 그 괴물이 사는 세계가 현실 세계와 연결되어 있을수도 있다고 생각을 하고, 그 괴물을 군사적 목적으로 쓸수는 없을까 고민하기 시작합니다. 

 

무의식의 세계에서 그것과 마주친 일레븐은 무서움에 항상 도망치기 일쑤였지만, 이번만큼은 도망치지 않고 그것과 제대로 마주하라는 브래너 박사의 말에 그것을 발견하자 그 괴물에게 천천히 다가갑니다. 하지만 일이 잘못되어 엘의 힘이 폭주하고 엄청난 에너지의 파장이 생기게 되죠. 

 

 

이 에너지의 파장은 너무나 강력해서 뒤집힌 세계와 이어져 있는 공간을 찢어버리게 됩니다. 그 균열은 곧 사람들이 '게이트'라고 부르는 뒤집힌 세계와 연결된 문이 되어 버리죠. 뒤집힌 세계로 가는 문을 열어버린 일레븐은 연구소를 탈출하게 되고, 마이크 일행을 만나게 된 것입니다. 

 

뒤집힌 세계와 통하는 문이 열려버리자 엘이 무의식의 세계에서 끊임없이 접촉을 해왔던 괴물이 호킨스 마을로 넘어오게 되고, 굶주린 괴물은 하나 둘 사람과 동물을 사냥하기 시작 하고, 공간의 균열이 심해지면서 마을 여기저기서 게이트가 나타났다 사라지기를 반복 합니다. 윌도 이렇게 해서 뒤집힌 세계에 갇히게 됐고 낸시의 친구 바버라도 이 괴물에게 잡혀간 것이죠. 하지만 똑똑했던 윌은 뒤집힌 세계에서 이 괴물을 피해 숨어서 도망다니며 구조를 기다립니다. 

 

 

조이스와 호퍼는 이 모든 사실을 알게 되고, 호킨스 연구소의 지하로 들어가 일레븐이 연 게이트를 통해 뒤집힌 세계로 윌을 구하러 들어가게 됩니다. 조나단과 낸시는 그 괴물을 피냄새로 유인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조이스와 호퍼가 뒤집힌 세계로 간 뒤 여러 함정과 덫을 설치하고 그 괴물을 유인해 죽이려는 계획을 세웁니다. 

 

 

그 사이 호킨스 연구소의 사람들은 일레븐이 호킨스 중학교에 있다는것을 알고 일레븐을 잡기위해 호킨스 중학교로 향하게 됩니다. 마이크와 더스틴, 루카스를 위협하는 브래너 박사와 연구원들에 일레븐은 그 사람들을 죽이게 되고 그 과정에서 피냄새를 맡은 괴물이 호킨즈 중학교로 향합니다. 

 

 

중학교에 나타난 괴물은 브래너 박사를 죽이고 아이들마저 죽이려고 하지만 엘은 그 괴물과 맞서 싸우다 괴물을 죽이고 자신도 사라지게 됩니다. 그와 동시에 뒤집힌 세계에서 윌을 구한 조이스와 호퍼도 현실 세계로 돌아오게 되고 모든 사건이 마무리 되죠. 

 

엘은 사라졌지만, 사람들은 저 어딘가에 엘이 살아있다고 믿습니다. 

윌은 무사히 돌아왔지만 아이는 예전과 같지 않았습니다. 드라마는 윌이 화장실에서 이상한 민달팽이 같은 생물을 토해내는 장면을 마지막으로 끝이 납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티스의 비밀상담소 시즌 1 리뷰 

 

 

 

 

 

오티스의 비밀상담소 시즌 1

2019

시즌 1, 총 8화 

 

 

장르

TV 드라마, 코미디, 10대 

 

 

 

 

 

***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중 하나인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 입니다. 영어 제목은 Sex Education 이더라구요. 

올해 시즌2도 방영을 했습니다. 

 

영국을 배경으로 하는 영국 드라마고, 내용은 진짜 재미있습니다. 장르에서 알 수도 있듯 10대 고등학생들을 주제로 한 하이틴 드라마입니다. 한국에서 이런 내용으로 만약 드라마를 만들었으면 방송도 못됐을 것 같은데 정말 영국은 이런 주제에 있어서는 개방적인것 같네요. 대표적인 하이틴 드라마로는 스킨스가 있죠? 

 

드라마의 내용은 무어데일 고등학교를 다니는 오티스가 학교 친구들을 상대로 성에 대한 상담을 해주는 이야기 입니다. 

 

 

 

 

주인공인 오티스 밀번 

 

 

 

오티스 밀번은 조용하고 별탈없이 고등학교 생활을 끝내고 싶어하는 소심하고 찌질한 학생입니다. 

(첨에는 보면서 진짜 배우가 배역에 잘어울린다는 생각을 하며 봤는데 보면 볼수록 너무 매력적이더라구요. 그리고 알고보니 배우가 유명한 영화에서 주연을 맡은 배우였는데 왜 못알아봤지?) 

 

 

 

 

오티스의 엄마 진 밀번

 

 

 

오티스의 엄마는 조금 특별한 직업을 가지고 있는데 바로 사람들의 성 문제에 대해 상담을 해주는 성 상담가 입니다. 

그런 엄마의 밑에서 자라서 그런지 오티스는 성에 대한 지식은 또래의 아이들이 넘을 수 없을만큼 넘치는데 

정작 본인은 발작이 올 정도로 성행위에 거부감을 느낍니다. 

 

 

(진 밀번역의 질리언 앤더슨도 유명한 배우이죠. 엑스파일 스컬리) 

 

 

그도 그럴것이, 엄마가 데려오는 남자들이 거의 매일 바뀌어 있으며 항상 그 남자들이 화장실과 오티스의 방을 착각해서 문을 열고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말이죠. 물론 어렸을때의 어떤 일이 트라우마로 변한 이유도 있습니다. 

 

 

 

 

 

 

 

 

오티스에겐 9살때부터 알고 지낸 에릭이라는 친구가 있습니다. 

에릭도 아주 매력적인 캐릭터죠. 동성애자인 그는 주변의 시선에 기죽지 않고 꿋꿋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추구합니다. 

 

 

 

오티스와 에릭

 

 

 

오티스는 학교 수업시간에 애덤 그로프라는 문제아와 같은 조가 됩니다. 애덤은 무어데일 고등학교 교장의 아들로 엄청나게 사고를 치고 다니는 문제아입니다. 그리고 에릭을 시시때때로 괴롭히기도 하죠. 애덤이 학교 과제때문에 오티스의 집에 오게 되고, 그는 오티스의 엄마가 성 상담사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오티스의 엄마와 이야기 하던 와중에 애덤은 자신이 여자친구와 관계중 사정을 못한다는걸 들키고는 화를내며 집으로 돌아갑니다. 

 

 

 

 

다음 날 애덤은 학교에 오티스의 엄마가 성행위에 관련해 찍은 강의를 유포해 버리고 오티스는 친구들에게 들키고 싶지 않던 사실이 탄로나자 교실을 박차고 뛰쳐 나갑니다. 하지만 애덤도 사실 겉모습과는 다르게 아빠의 인정을 받고 싶어하며, 단지 자신이 부딪힌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 지 몰라하는 서투른 아이일 뿐이었습니다. 자신을 지키려고 오히려 오버해서 행동하는 면도 있죠. 

 

오티스는 학교의 온갖 더러운 소문은 다 가지고 있는 메이브 와일리와 함께 얼떨결에 애덤이 가지고 있는 성적 문제를 해결해 주게 되고, 이것을 계기로 본격적인 성 상담소 일을 시작하게 됩니다. 

 

 

 

메이브는 독특하고 매력적인 캐릭터다

 

 

하지만 메이브와 같이 상담 일을 진행하면 할수록 오티스는 자신이 메이브에 빠져들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아이들은 메이브에 대한 나쁜 소문들을 뒤에서 퍼트리지만 메이브는 이에 굴하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대로 살고, 오티스는 그런 소문들이 다 근거없는 헛소문들이며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는 곧 똑똑하고 거리낌 없는 그녀의 모습에 매료되죠. 

 

 

하지만 메이브는 잭슨이라는 학교의 수영부이자 학생회장과 사귀게 되고, 오티스는 마음 고생을 엄청나게 하게 됩니다. 

 

 

오티스와 메이브가 잘 됐으면 좋겠는데... 과연 어떻게 될지는 넷플릭스로 직접 보시는 편이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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