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추천

 

 

발레리안 : 천 개 행성의 도시 ( Valerian and the City of a Thousand Planets , 2017)

데인 드한

카라 델레바인

뤽 베송 감독

 

 

 

 

 

 

줄거리

 

 

28세기의 우주는 수천종의 생물들이 함께 어울려 살고 있는 시대이다. 발레리안(데인 드한)은 로렐린(카라 델레바인)과 함께 내려오는 임무를 수행하는 주 정부 요원이다. 그 둘에게 암시장에서 거래 되고 있는 30년전 사라진 '뮬'이란 행성의 마지막 컨버터를 회수해 오라는 임무가 내려온다. 컨버터란 뮬 행성에서만 서식했던 도마뱀으로, 물체를 복사 및 증식 시키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는데, 뮬 행성이 파괴되면서 단 한마리만이 살아남은 개체였다. 그들은 키리안 행성의 빅마켓으로 향하지만 사건에 휘말려 외계 종족의 표적이 되어버리고 그 둘은 컨버터를 간신히 구출해 내 우주 수호부의 본거지인 알파 행성으로 향한다. 

 

알파 행성에 도착한 발레리안은 사령관에게 보고를 마치고, 그에게서 알파의 중심에 알수없는 바이러스가 퍼져 통신이 전혀 되지 않는 상태이며 파견된 탐사대가 단 한명도 돌아오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사령관은 로렐린에게 컨버터를 자기가 가지고 있겠다고 하지만 발레리안과 로렐린은 너무 위험하다며 자신들이 보관하고 있겠다고 한다.

 

곧 우주의 회의가 있는 상황에서 여러 행성의 대표들이 회의장에 모였는데 갑자기 나타는 뮬 행성의 토착 종족이었던 펄(진주족)족의 회의장을 습격한다. 컨버터를 사령관이 가지고 있다고 생각 한 펄족들은 사령관을 납치하고, 펄족을 뒤쫒던 발레리안은 통신이 닿지 않는 레드존 근처에서 그들을 놓치고 조난되고 만다.

 

로렐린은 정보를 다루는 오리종족의 도움을 받아 발레리안을 찾아내고, 사령관을 뒤쫓아 알파 행성의 레드존 안으로 들어가게 된다. 

 

 

과연 그곳에선 어떤 진실이 기다리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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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존. 사령관이 말한 테러리스트가 점거한 구역으로 들어간 그 둘은 사령관의 설명과는 다르게 별다른 바이러스가 존재하지 않으며 위험 요소가 전혀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리고 그곳에서 만난 진주족의 말은 사령관의 말과는 사뭇 달랐다. 

 

그와 같은 시각. 사령관이 사라진 알파 행성의 본부에서는 사령관 대신 부사령관이 총 책임자가 되고, 그는 기밀문서에 대한 접근 권한을 부여받아 뮬 행성에 대한 자료를 열람하게 된다. 뮬 행성 근처에서 전쟁이 있었고, 그때 지휘관이었던 사령관은 아군의 피해를 최소화 하고 전쟁을 빨리 끝내기 위해 행성에서 생체반응을 감지 했음에도 불구하고 핵공격을 감행했다. 그 여파로 인해 뮬 행성은 파괴 되고 그곳에 살던 대부분의 펄족이 사망하게 된 것. 그 후 사령관은 자신의 직위가 박탈당할 까 무서워 모든 사실을 숨겼던 것이다.

 

그는 발레리안에게 마지막 남은 컨버터를 찾아오라는 명령을 내렸고, 알파 행성의 중심에 펄족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그곳을 은폐하려 했다. 

 

펄족들은 모든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간이 저지른 잘못을 용서할 준비가 되어있다. 그저 자신들의 고향을 그리워 할 뿐이었다. 사실을 모두 알게 된 로렐린은 가지고 있던 컨버터를 펄족에게 돌려주고, 발레리안은 컨버터를 회수할 때 챙긴 마지막 남은 진주알을 돌려준다. 

 

사령관은 이 모든 사실이 알려질 바에 죽는것이 낫다며 대기 시켜놨던 로봇들에게 전원 사살 명령을 내리지만, 로봇들은 모두 파괴되고 펄족은 안전히 알파행성을 떠난다. 발레리안과 로렐린은 진주족이 무사히 떠다는 모습을 지켜본다.

 

 

 

 

 

솔직히 스토리는 그저 그렇고, 영화 내용의 전개도 뻔하다. 하지만 영화속의 색감이 너무 아름답고 신비로웠고, 2시간이라는 런닝타임을 느낄 사이도 없이 영화가 끝이 났다. 혹자는 뻔한 스토리 전개에 영상미도 그저 그런 영화라고 하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본 영화이다. 내가 좋아하는 배우들에 아름다운 색감. 적당히 섞여있는 액션 씬과 너무 과하지 않은 스토리 전개. 

 

 

아무 생각 없이 영화를 보고 싶으신 분들, 간만에 가볍게 영화를 보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한다. 

(그리고 데인 드한을 좋아하는 분들도...!)

 

 

데인 드한 좋아

 

색감이 진짜 예쁘다. 

 

 

 

 

 

꼭 봐야 할 영화 

명작 영화 추천

 

 

플레이스 비욘드 더 파인즈 ( Place Beyond the Pines , 2012)

라이언 고슬링

브래들리 쿠퍼

데인 드한

 

 

"아버지에서 아들로"

이 대비되는, 또 되물림 되는 두 세대의 비극적인 이야기를 통해 과연 감독은 무엇을 보여주고 싶었을까? 

 

 

 

 

 

 

 

 

 

이번에 리뷰 할 영화는 2012년 개봉 한 플레이스 비욘드 더 파인즈 (Place beyond the pines) 이다. 영화에 나오는 배우들이 다 유명한 배우들 이고, 범죄, 드라마 장르라 무언가 스펙터클한 액션영화를 기대 했지만 생각보다 잔잔한 진행에, 여운이 많이 남는 영화였다. 

 

 

줄거리

 

 

주인공인 루크(라이언 고슬링)는 전국을 돌아다니며 모터사이클 스턴트를 하는 스턴트 맨이다. 1년전 왔었던 작은 시골에 다시 공연을 하러 온 루크는 1년전 자신과 하룻밤을 보낸 로미나가 자신의 아이를 낳았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거리낄 것도, 구애받는 법도 없던 루크는 큰 충격을 받는다. 자신을 버린 아버지 처럼 되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 루크는 모든 걸 그만두고 로미나의 마을에 정착해 아이와 함께 살겠다는 소박한 꿈을 가진다. 하지만 로미나는 이미 같이 살고 있는 남자친구가 있었고, 루크는 자신의 아이를 떳떳히 만날 수 없다. 전국을 떠돌아 다녔었기 때문에 루크는 모아둔 돈도 없는 상태였다. 

 

루크는 곧 마을 외곽의 자동차 수리점에 신세를 지게 되고, 옛날에 은행 털이를 했었다는 주인의 말에 그와 작당해 은행털이를 계획한다. 여러번의 은행 털이 끝에 루크는 결국 신입 경찰인 에이버리 (브래들리 쿠퍼)에게 잡혀 총에 맞아 사망하고 만다. 잠시간의 조사 후, 에이버리는 영웅 대접을 받게 되었다. 주택에 침입해 민간인 두명을 인질로 잡은 무장강도를 제압했다는 것이 이유였다. 하지만 에이버리는 말하지 않은것이 있다. 충분한 경고를 하지도 않았고, 루크가 먼저 총을 써지도 않은 상태에서 루크를 죽인 것.


시끄럽던 일이 지나가고, 에이버리는 경찰서 내에서 동료들과의 비리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그는 정치가라면 딱 질색을 했지만, 검사인 아버지의 도움을 받고 위기를 극복 한 후 정치인의 길에 들어서게 된다. 정치에 발을 들이고, 에이버리는 신입 경찰때의 순수한 마음과 열정이 점점 식어감을 느낀다.

 

15년 후.

 

총에 맞아 죽은 루크의 아들 제이슨(데인 드한)은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다. 에이버리의 아들 AJ도 에이버리와 함께 살기 시작 하면서 제이슨이 다니고 있는 학교로 전학을 오게 된다. 둘은 곧 친해졌지만, 마약을 사던 현장이 경찰에게 발각되어 경찰서에 잡혀간다. 자신의 아들이 경찰서에 잡혔다는 이야기를 들은 에이버리는 서둘러 경찰서에 도착 했고 거기서 제이슨을 보게된다. 에이버리는 한눈에 제이슨이 자신이 쏘아 죽인 루크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한번에 알아채고 말로 설명할 수 없는 큰 충격을 받는다. 그는 곧 자신의 아들의 멱살을 잡으며 큰 대선을 앞두고 이게 뭐하는 짓이냐며 크게 혼을 내곤 제이슨을 가르치며 저 아이만은 절대 건들이지 말라며 경고한다.

 

AJ는 겁에 질려 알았다고 대답을 하지만, 다음날 학교에서 만난 제이슨에게 시비를 걸어 다투게 된다. 그는 제이슨에게 의뭉스런 미소를 지어 보이며 화해를 하자고 하고, 화해 기념으로 자신의 집에서 열리는 파티에 오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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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버리가 없는 틈을 타 집에서 파티를 연 AJ는 파티에 온 제이슨에게 강제로 약을 가져오라며 시키고, 제이슨은 약국에서 약을 훔쳐 AJ의 집으로 다시 간다. 자신의 친아빠 이름이 루크이며, 은행강도였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제이슨은 AJ의 파티에서 AJ 아빠의 사진을 보게 되고, 그가 바로 자신의 친 아빠를 쏘아 죽인 경찰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충격과 분노로 집을 뛰어나온 제이슨은 다음날 총을 구해 AJ가 혼자 있는 집으로 들어간다.

 

AJ를 기절시킨 제이슨은 마침 돌아온 에이버리에게 총구를 겨누며 단 한마디도 하지 말고 자신이 시키는 대로 하라고 말한다. 그렇지 않으면 바로 쏘겠다는 말도 함께. 에이버리는 아무 말 없이 제이슨의 말에 따랐고, 그 둘은 인적 드문 숲속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에이버리는 제이슨에게 미안하다며 눈물을 흘린다. 아마 사과 할 줄은 몰랐던 탓일까. 무언가 머뭇거리던 제이슨은 에이버리의 지갑을 가지고 그 자리에서 도망쳐 나왔다. 그 길로 제이슨은 가지고 있던 돈으로 오토바이를 사곤 어디론가 떠나버린다. 

 

 

 

 

별로 길지 않을거라고 생각 했던 아버지 (루크, 에이버리)의 이야기가 영화의 중반쯤까지 이어지고, 또 그 두사람의 아들 이야기가 나머지 반을 차지하는 영화의 구성은 아버지에서 아들에게로, 그 아들이 자라서 아버지가 되어 또 본인들의 자식에게로 되물림 되는 것들을 잘 보여준다. 에이버리는 자신만의 신념이 있었고 자신의 아버지 같은 검사가 되기 싫어 경찰이 된 것이었지만, 결국 자신의 아버지 처럼 정치의 길로 들어선다. AJ는 그런 자신의 아버지를 선망하는 눈으로, 동경하는 눈으로 쳐다본다. 언젠가는 자신의 아버지처럼 되겠다는 생각을 가진 채.

 

 

자신을 버린 아버지가 싫어 자신의 아들이 있는 마을에 정착한 루크는 결국 죽어 아이 곁에 있어줄 수 없게 되었다. 자신을 사랑해 주는 새아빠와 엄마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이슨은 친구들 사이에서 걷도는 모습을 보이고, 정착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는 자신의 아빠와 마찬가지로 오토바이 하나만 덜렁 타고 모든것을 뒤로한채 어딘가로 떠나는 모습을 보여준다. 마치 루크가 오토바이 스턴트를 하며 전국을 유랑하듯. 

 

 

다른 범죄, 스릴러 영화와는 확연하게 다른 스토리 전개와 이야기의 구성은 신선한 느낌과 잔잔한 여운을 주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지루하고 재미 없게 비추어 질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사담>

 

영화에서 나오는 라이언 고슬링은 아주 매력적.

 

 

두 배우는 이 영화 후 실제로 연인사이로 발전 했다고 한다. 
신입 경찰때의 에이버리
에이버리의 아들 AJ와 루크의 아들 제이슨. 데인 드한 너무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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