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드라마 오리지널

킹덤 (Kingdom)

 

 

 

 

 

 

킹덤 (Kingdom) 시즌 1, 2

2019 ~ 2020

 

 

장르

시대물, 공포, 좀비 

 

 

 

 

***

 

넷플릭스에서 기획하고 제작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킹덤입니다. 

주지훈, 배두나, 류승룡, 김상호, 허준호 등의 쟁쟁한 배우들이 많이 캐스팅이 되었더라구요. 

저는 원래 한국 드라마는 잘 안보는 편인데, 이번 코로나 사태로 넷플릭스에 올라와 있는 드라마를 하나 둘씩 보다보니 여기까지 오게 됬네요. 

 

 

현재 시즌은 2까지 나온 상태이며, 한 시즌에 6화씩 총 12화가 있습니다. (시즌 2는 넷플릭스에 공개된 지 얼마 안됨) 

횟수가 많지 않아 시즌 2라고 해도 다른 드라마에 비해 별 부담없이 볼 수 있어 좋았어요.

 

 

보통 좀비를 주제로 한 드라마나 영화들은 현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킹덤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더 신선했던 것 같고, 전 세계인들이 이용하는 스트리밍 서비스에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가 올라와 있다고 생각하니 뭔가 드라마를 보면서 뿌듯하고 좋더라구요. 그리고 전혀 기대 없이 본 드라마라 그런지 저는 재미있게 봤습니다. 

 

 

 

드라마 속의 조선은, 몇차례의 전쟁 끝에 피폐해진 상태입니다. 

그 와중에 '혜원 조'씨가 권력을 잡게 되고, 조학주(류승룡)가 자신의 딸을 비어있는 중전* 자리에 앉힙니다. 

실질적은 권력을 손에 쥔 조학주는 유일한 세자 이 창(주지훈)을 견제하며, 자신의 딸에게 어서 아들을 낳으라고 다그치죠.

 

 

 

(중전* : 조선시대 임금의 아내. 중전 마마라고 칭함)

 

출처 넷플릭스

 

 

 

(스포가 포함되어 있으니 유의해 주세요)

 

"시즌 1"

드라마는 한밤중의 경복궁에서 시작 합니다. 

모두가 잠든 야심한 밤, 동래에서 용하다는 지율헌의 이승희 의원이 왕을 진찰하기 위해 한양으로 올라왔습니다. 

나이가 많아 병세가 위독한 왕을 진찰하기 위해서였죠. 

 

하지만 이미 왕은 붕어*한지 오래였고, 중전의 자리에 앉은 자신의 딸이 아들을 낳기 전에 이 사실을 사람들이 알게 된다면, 세자인 창이 왕위에 오를게 분명했기 때문에 조학주는 한가지 간계를 꾸립니다. 바로 생사초라는 것을 이용해 죽은 왕을 되살리려는 것이었죠. 이 생사초로 살아난 사람은 의지가 없고 산 사람의 살과 피만을 탐하는 괴물로 변하게 되는데 이승희 위원을 따라간 제자 단이가 그만 괴물로 변한 왕에게 물려 죽고 맙니다. 

 

 

(*붕어 : 임금이 죽은 것을 높여 부르는 말)

 

생사초로 좀비가 된 왕

 

 

 

이승희 의원은 죽은 단이의 시신을 가지고 동래의 지율헌으로 다시 돌아오는데...

먹을것이 없어 굶고 있던 사람들이 단이의 시신으로 국을 끓여 먹게 됩니다.

 

문제는 여기서 일어납니다. 좀비로 변한 왕에게 물린 단이는 그대로 시름시름 앓다가 죽었는데, 단이의 시체를 먹은 지율헌 안의 병자들이 그날 밤 발작을 일으키기 시작 한 것입니다. 

 

 

영신과 이승희 의원 제자인 서비

 

 

서비(배두나)는 영신에게 다가가 어떻게 그럴 수 있냐며 따지는 와중에, 발작을 일으키고 죽었던 사람들이 좀비로 변해 하나 둘씩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다행이게도 이 좀비들은 해가 뜨면 어두운 곳을 찾아가 잠에 들고, 밤이 되면 다시 깨어나기를 반복했기 때문에 서비와 영신은 살아남게 됩니다. 

 

 

한편 모든 권력을 장악한 조학주는, 왕을 보러 온 세자마저 왕의 중세가 위독하다며 왕을 만나지 못하게 합니다. 

이상한 생각이 들었던 창은 밤에 몰래 임금의 처소로 숨어들게 되고, 그곳에서 이상한 괴물의 형태를 보게 됩니다. 

 

 

 

 

아버지는 끝내 뵙지 못했지만, 창은 아버지를 진찰했던 지율헌의 의원이 무언가를 알거라는 생각에 무영(김상호)를 데리고 동래로 잠행을 나가게 됩니다. 지율헌까지 도착한 창은 결국 좀비로 모두 변해버린 지율헌 안의 사람들에 대해 알게 되고, 밤이 오자 지옥과 같은 아비규환속에 놓이게 됩니다. 그곳에서 창은 자신이 궁에서 본 정체불명의 괴물이 바로 생사초로 인해 살아난 자신의 아버지라는 것을 알게 되죠. 

 

 

이 역병이 퍼지기 전에 상주로 올라가 사실을 알리고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는 생각을 한 창은 자신을 잡으려 조학주가 보낸 내금위들을 피해 상주로 향합니다. 하지만 동래의 부패한 관료들이 괴물에게 물려 죽은 시체를 배애 태우고 상주로 도망을 갔고, 밤이 되자 깨어난 괴물에게 사람들이 물려 배 안에 있는 사람들은 전부 역병에 걸리게 됩니다. 그리고 배가 상주에 도착을 하고 역병에 걸린 사람들은 해가 뜨자 그늘을 찾아 잠에 듭니다. 

 

 

창은 서둘러 상주로 올라가지만 밤이 되고, 수많은 좀비들과 마주하게 됩니다. 그떄 자신의 스승님이었던 안현의 도움으로 좀비들을 물리치고 무사히 성곽 안으로 들어오게 되죠.

 

 

 

안현대감

 

 

 

동시에 역병이 경북을 중심으로 서서히 퍼지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조학주는 아예 경상도를 폐쇠하기에 이릅니다. 그리고 세자가 상주에 있다는걸 알곤 창에게 반역죄를 뒤집어 씌워 반역자를 잡기위한 명목이라며 내금위 군사들을 보냅니다. 하지만 이미 생사초로 죽은사람들이 좀비가 되어 살아났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안현대감은 세자의 편을 들어 조학주에게 맞서기 시작합니다. 

 

 

그들은 곧 들이닥칠 역병 환자를 막기위한 준비를 하지만 밤이 지나고 무사히 해가 뜹니다. 동이 트고 모든 사람들이 안심하는 사이 갑작스레 역병 환자들이 몰아닥칩니다. 그리고 세자 일행은 역병 환자들이 '햇빛'이 아닌 '온도'에 반응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죠.

 

이렇게 몰려드는 역병 환자들을 마지막으로 시즌 1이 마무리 됩니다. 

 

 

"시즌 2"

 

 

 

 

결국 퇴각하기로 한 세자 일행은 수로를 통해 빠져나가게 됩니다. 

그리고 약초를 찾으러 산에 나갔던 서비는 범팔(조학주의 조카. 혜원조씨의 세력이지만 착한 역할이다)과 둘이서 세자 일행과 떨어지게 됩니다. 

범팔은 서비와 함께 문경세재까지 내려온 조학주를 찾아가게 되고, 서비는 그곳에서 혜원 조씨가 어떤 계략을 꾸미고 있는지 조사하기 시작합니다.  

 

 

조학주를 죽이러 문경에 온 세자 일행은 그곳에서 괴물로 변한 임금을 보게 됩니다.

임금이 있는 건물로 들어가려다 안현은 조학주의 명령으로 발사한 총에 맞아 사망하지만 결국 문이 열리고 괴물로 변한 임금이 밖으로 나오게 됩니다. 창은 아버지의 목을 베고...조학주는 임금을 시해한 대역 죄인이라며 세자를 반역자로 몰아가죠. 

 

 

그런데 어디선가 좀비의 울음소리가 들렸습니다. 

 

 

 

 

바로 총에 맞아 죽은 안현이었죠.

 

솔직히 이 장면에서 제일 소름이 돋았는데, 안현은 괴물로 변한 임금의 모습을 직접 봐도 사람들이 믿지 못할것이라는 것을 예상해 숨을 거두기 전 세자에게 부탁을 한 것이었습니다. 자신이 죽고 나면 생사초로 자신을 살려내 괴물로 만들으라고...저 멀리서 조학주를 보며 달려드는 안현의 모습에 뭔가 무섭기도 한데 완전 사이다 먹은 느낌.

 

 

조학주는 안현에게 물려 생사가 위태로워 지고, 괴물의 모습을 직접 본 사람들은 세자의 말을 믿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다음날 시름시름 앓던 조학두가 사라졌습니다. 바로 범팔이 죽어가는 조학주를 볼 수 없어 서비에게 거짓말을 한 뒤 한양으로 몰래 도망을 간 것이었죠. 세자 일행은 곧 이들을 쫓아 한양으로 출발하기 시작합니다. 한양에 도착한 서비는 역병 환자에게 물렸지만 아직 죽지 않은 사람을 물속에 넣으면, 상처를 통해 기생충 같은 벌레가 나오며 병이 낫는다는 것을 발견하고 조학주를 살려내게 됩니다. 

 

 

다시 살아난 조학주는 한양에 올라가 서비를 데려다 중전의 맥을 짚게 하고, 서비는 중전에게서 임신맥이 잡히지 않는다는걸 알게 됩니다. 

그들은 중전이 아기를 임신한 것이 애초에 거짓말이었으며, 임신한 산모 여럿을 모아놓고 계집을 낳으면 둘다 죽이고 사내를 낳으면 자신의 아이라고 속였다는 사실이 드러나죠.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서비는 감옥에 갇힙니다. 

 

 

 

 

조학주는 끝까지 세자를 역적으로 몰아가려 하지만 결국 모든 진실이 드러나게 됩니다. 

궁지에 몰린 중전은 감옥에 가둬놨던 역병 환자들을 풀어버립니다. 

(나도 못가지면 아무도 못가진단 소리를 해대면서)

궁 안에 있던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감염되어 좀비가 되어버리고 세자는 궁으로 통하는 모든 출입구는 봉쇄하라 명령하죠. 

 

 

 

 

++++++++++시즌 2 결말 스포++++++++++

 

세자 일행은 열심히 싸웠지만 감염된 사람들의 수가 너무 많아 역부족이었습니다. 

창은 살아남은 사람들과 함께 지붕을 타고 이동하며 얼어붙은 호수쪽으로 역병 환자들을 유인하죠. 

 

가까스로 호수의 얼음을 깬 세자 일행은 역병에 걸린 사람들을 호수물에 빠뜨려 모두 처치하고, 비로소 악몽 같았던 하룻밤을 넘기게 됩니다. 

창은 날이 밝고 서비가 보호하고 있던 중전의 아이를 발견합니다. 그 아이는 역병에 걸린 사람들에게 물렸지만 서비가 아이를 물에 넣어 기생충을 빼냄으로서 아이는 무하산 상태였죠.

(중전이 직접 낳은 아이는 아님) 

 

살아남은 세자의 세력들은 아이를 죽여야만 아무 반발이 없을 것이라고 창을 설득하죠.

하지만 창은 오히려 자신이 사라지는 쪽을 택합니다. 

그 후, 창은 자취를 감추고 어린 아이가 세자가 되어 시즌 2가 마무리 됩니다. 

 

 

 

 

***

 

시즌 2의 끝에는 시즌 3에 대한 언급과 어떤 방식의 스토리가 위주가 될지에 대해 알려줍니다. 

창 대신 세자로 책봉된 어린 세자의 괴물에게 물린 상처에서 피부 밑으로 기생충이 기어가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리고 창은 서비, 영신과 함께 생사초가 과연 어디서 왔는지 조사를 하다 생사초를 압록강 근처에서 누군가에게 샀다는 정보를 알게 됩니다. 그리고 생사초를 조선으로 사서 들여온 사람들은 생사초를 자신에게 판 사람이 그 사용법까지 아주 자세히 알고 있었다고 하죠. 

 

 

아마 시즌 3은 끝난줄만 알았던 역병과, 생사초의 숨겨진 진실. 그리고 마치 무증상 보균자와 같은 어린 세자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되지 않을까 싶네요. 

 

 

넷플릭스 드라마 추천 

기묘한 이야기 시즌 1

Stranger Things season 1

 

 

 

 

 

 

기묘한 이야기 Season 1

Stranger Things  

2016년 

시즌 1, 총 8화 

 

장르 

호러, 스릴러, SF

 

 

 

 

***


영어 원제가 Stransger Things인 미드 기묘한 이야기 입니다.

현재 넷플릭스에는 시즌 3까지 나온 상태이고 시즌 4가 촬영중이라고 하니 곧 방영이 되겠죠?

 

 

기묘한 이야기는 일단 제목 때문에 주춤하고 안보시는 분도 꽤 있고(그러게 왜 영제 번역을 기묘한 이야기로 한거야...), 호기심에 한번 틀었다가도 주인공들이 중학생 꼬마들이라는 것에 1화를 조금 보다 끄는 사람도 많습니다. 단언컨대 정말 재미있습니다. 2016년에 처음 방영 되었을때 미국 현지에서 엄청난 인기몰이를 했었고 화제가 많이 되었던 작품 입니다. 

 

 

그리고 80년대를 배경으로 한 작품인 만큼 여러가지 유명한 작품들의 오마주들도 많이 들어 있습니다. 미국의 응답하라1998이라고 봐도 될 만큼 그 시대 추억의 작품들과 감성들이 들어있습니다. 드라마의 연출과 음악도 아주 훌륭하고 CG도 전혀 부자연스러운 점이 없습니다. 배우들이 어린 만큼 연기에 있어 어색한 면이 보일법도 한데 아주 훌륭하게 역할을 잘 소화하고 있구요. 포스터나 제목때문에 망설여 지시는 분들은 진짜 한번만 보세요ㅠㅠ 

 

 

 

 

줄거리

 

드라마의 배경은 80년대 미국, 인디애나 주의 작은 마을 호킨스.

 

 

 

왼쪽부터 윌, 마이크, 더스틴, 루카스

 

 

 

호킨스 마을에 사는 이 사총사는 항상 함께 다니며 과학 발명품을 만들고 덕질을 하는 일명 '너드'들입니다. 

항상 함께 만나서 등교를 하고, 학교가 끝나면 마이크의 집 지하실에 모여 보드게임을 하고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에게 아주 큰 변화가 생기게 됩니다. 

 

그건 바로 어느날 실종된 '윌 바이어스' 때문이었습니다. 여느때와 같이 마이크의 집에 모여 던전앤드래곤 보드게임을 하고 헤어졌는데 아이들은 다음날이 되어서야 윌이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윌의 형 조나단과 엄마 조이스

 

 

 

 

사라진 소년 윌의 엄마인 조이스와 형인 조나단은 아무 연락 없이 집에 오지 않은 윌에게 무슨 일이 생겼다고 생각해 마을 경찰 서장인 짐 호퍼에게 실종 신고를 합니다. 호퍼는 조이스에게 그 나이대 남자 아이들은 원래 그런다며 걱정하지 말라고 하지만 조이스의 주장에 못이겨 마을 사람들과 경찰서의 사람들을 동원해 근처 숲속을 수색하기 시작하죠. 

 

 

 

 

경찰서장 짐 호퍼

 

 


그는 수색 끝에 길가에서 윌이 타고 다니던 자전거를 발견 합니다. 한편, 윌의 실종과 동시에 마을에는 머리를 짧게 자른 여자아이가 나타나고, 50년 넘게 아무 사건도 없던 마을에 호킨스 마을에서 식당을 하고 있던 식당 주인이 자살을 하는 사건까지 일어나게 됩니다. 식당 주인은 자살한 것이 분명함에도, 호퍼는 무언가 석연치 않은 느낌을 받습니다. 그는 곧 무슨 안좋은 일이 생기고 있다는 느낌을 받기 시작하죠. 

 

그리고 마을 외곽에 위치한 알수없는 기관인 호킨스 연구소에서는 이상한 실험들을 하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마을에 나타난 정체불명의 여자아이.

 

 

호킨스 마을을 배회하던 여자아이는 곧 마이크와 루카스, 더스틴과 만나게 되고 마이크는 여자아이를 자신의 집 지하실로 데려옵니다. 그들은 곧 이 여자아이가 이상한 능력을 가졌다는 것을 알게 되고, 소녀에게 혹시 윌의 행방을 알수있냐고 묻죠. 

 

 

"혹시 윌이 어디 있는지 알아?"

 

"...뒤집힌 세계에 (Upside down)."

 

"그럼 윌은 무엇으로 부터 도망치고 있는건데?" 

 

"데모고르곤."

 

 

그녀는 아이들이 플레이 하던 던전앤드래곤 보드게임의 무시무시한 몬스터 데모고르곤을 가르킵니다. 그녀는 윌이 뒤집힌 세계에 갇혔다고 말을 하죠. 

마이크는 여자아이에게 손목에 있는 011이라는 문신으로 부터 엘 (Eleven; El)이라는 이름을 붙여주게 되고 함께 윌을 찾는것을 도와달라고 말합니다. 

 

 

 

윌의 행방을 찾을 수 없어 좌절하던 조이스는 마치 윌이 자신의 주변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그리고 전기 합선문제라고 생각했던 조명의 깜빡임이 윌이 자신에게 말을 걸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녀는 벽에 알파벳을 적고 크리스마스 전구를 달아 윌과 드디어 의사소통에 성공합니다. 

 

 

 

 

 

 

하지만 조이스의 말을 아무도 믿어주지 않습니다. 호퍼는 아이를 잃은 충격에 조이스가 헛것을 보고 있다고 말하죠. 조이스는 조다난에게도 벽속에서 나오는 얼굴이 없는 괴물을 봤다고 하지만 조나단은 단호히 이제 그런 망상에서 빠져나와야 한다며 조이스에게 말합니다. 

 

 

 

 

 

수색을 하던 호퍼는 마을에 있는 연구소를 찾아갑니다. 아무나 들일 수 없다는 경비병의 말에 사정을 해 연구소 안으로 들어가게 된 호퍼는 기묘한 느낌을 받게 되죠. 하지만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한 호퍼는 연구소를 나왔고, 곧 마을 외곽의 채석장의 호수에서 윌의 시신이 발견됩니다. 

 

 

윌의 시신이 발견 됬음에도 사라지지 않는 찜찜한 기분에 호퍼는 어느 밤중에 연구소로 무단 침입을 하고 그곳에서 기묘한 무언가를 발견합니다. 그리고 그는 윌의 시신이 가짜라는 것을 알게되죠. 호퍼는 조나단에게 윌의 시신이 가짜였음을 말해줍니다. 

 

 

 

 

조나단과 마이크의 누나 낸시

 

 

윌의 장례식을 마친 조나단과 마이크의 누나 낸시는 함께 수색을 하기로 합니다. 낸시의 친구 바버라도 실종이 되었는데 낸시는 숲속에서 언뜻 봤던 얼굴이 없는 괴물이 바버라를 데려갔다고 생각을 하죠. 낸시는 조나단과 이야기 중 숲속에서 얼굴없는 괴물을 봤다고 이야기를 하고 조나단은 얼굴없는 괴물이 벽속에서 나왔다던 조이스의 말이 진짜였음을 알게 됩니다. 

 

 

이렇게 조나단과 낸시, 조이스와 호퍼, 일레븐과 아이들은 각자의 방법대로 윌을 찾아 나서게 되고 같은 결론에 도달하게 되죠. 벽에서 나온 얼굴 없는 괴물과 엘이 말한 데모고르곤. 뒤집힌 세계에 갇힌 윌과 정체불명의 무언가를 숨기고 있는 호킨스 연구소.

 

데모고르곤으로 부터 도망친다던 윌은 무사 할까요? 그리고 그 얼굴없는 괴물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결말 스포일러 << 

더보기

 

 

호킨스 마을에 있던 호킨스 연구소에서는 비밀리에 실험을 해왔습니다. 브래너 박사의 지휘 아래 인간의 무의식을 초월하는 실험들을 해 왔던 것이죠. 그 무의식의 경계를 뛰어 넘으면 새로운 능력에 눈을 뜨게 된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지원자를 받고 사람을 납치해서 실험을 하던 브래너 박사는 같이 실험을 하던 테리 아이브스라는 여자가 낳은 아이를 납치합니다. 그 아이가 바로 일레븐며 박사는 일레븐이 고갯짓 하나로 사람을 죽일 수 있을 정도의 힘을 가졌다는 걸 알게 됩니다. 그리고 일레븐은 태어나서부터 마이크를 만나기 전 까지 연구소에 갇혀 여러 실험을 당하며 살게 됩니다. 

 

브래너 박사는 일레븐의 힘을 이용해 소련에 대항하는 어떤 무기를 만들어 보려고 하는 중이었습니다. 일레븐은 브래너 박사가 시키는 대로 러시아 군사기밀을 빼내기도 했죠. 하지만 어느날 엘은 그 무의식속에서 어떤 괴물과 마주칩니다. 박사는 곧 그 괴물이 사는 세계가 현실 세계와 연결되어 있을수도 있다고 생각을 하고, 그 괴물을 군사적 목적으로 쓸수는 없을까 고민하기 시작합니다. 

 

무의식의 세계에서 그것과 마주친 일레븐은 무서움에 항상 도망치기 일쑤였지만, 이번만큼은 도망치지 않고 그것과 제대로 마주하라는 브래너 박사의 말에 그것을 발견하자 그 괴물에게 천천히 다가갑니다. 하지만 일이 잘못되어 엘의 힘이 폭주하고 엄청난 에너지의 파장이 생기게 되죠. 

 

 

이 에너지의 파장은 너무나 강력해서 뒤집힌 세계와 이어져 있는 공간을 찢어버리게 됩니다. 그 균열은 곧 사람들이 '게이트'라고 부르는 뒤집힌 세계와 연결된 문이 되어 버리죠. 뒤집힌 세계로 가는 문을 열어버린 일레븐은 연구소를 탈출하게 되고, 마이크 일행을 만나게 된 것입니다. 

 

뒤집힌 세계와 통하는 문이 열려버리자 엘이 무의식의 세계에서 끊임없이 접촉을 해왔던 괴물이 호킨스 마을로 넘어오게 되고, 굶주린 괴물은 하나 둘 사람과 동물을 사냥하기 시작 하고, 공간의 균열이 심해지면서 마을 여기저기서 게이트가 나타났다 사라지기를 반복 합니다. 윌도 이렇게 해서 뒤집힌 세계에 갇히게 됐고 낸시의 친구 바버라도 이 괴물에게 잡혀간 것이죠. 하지만 똑똑했던 윌은 뒤집힌 세계에서 이 괴물을 피해 숨어서 도망다니며 구조를 기다립니다. 

 

 

조이스와 호퍼는 이 모든 사실을 알게 되고, 호킨스 연구소의 지하로 들어가 일레븐이 연 게이트를 통해 뒤집힌 세계로 윌을 구하러 들어가게 됩니다. 조나단과 낸시는 그 괴물을 피냄새로 유인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조이스와 호퍼가 뒤집힌 세계로 간 뒤 여러 함정과 덫을 설치하고 그 괴물을 유인해 죽이려는 계획을 세웁니다. 

 

 

그 사이 호킨스 연구소의 사람들은 일레븐이 호킨스 중학교에 있다는것을 알고 일레븐을 잡기위해 호킨스 중학교로 향하게 됩니다. 마이크와 더스틴, 루카스를 위협하는 브래너 박사와 연구원들에 일레븐은 그 사람들을 죽이게 되고 그 과정에서 피냄새를 맡은 괴물이 호킨즈 중학교로 향합니다. 

 

 

중학교에 나타난 괴물은 브래너 박사를 죽이고 아이들마저 죽이려고 하지만 엘은 그 괴물과 맞서 싸우다 괴물을 죽이고 자신도 사라지게 됩니다. 그와 동시에 뒤집힌 세계에서 윌을 구한 조이스와 호퍼도 현실 세계로 돌아오게 되고 모든 사건이 마무리 되죠. 

 

엘은 사라졌지만, 사람들은 저 어딘가에 엘이 살아있다고 믿습니다. 

윌은 무사히 돌아왔지만 아이는 예전과 같지 않았습니다. 드라마는 윌이 화장실에서 이상한 민달팽이 같은 생물을 토해내는 장면을 마지막으로 끝이 납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티스의 비밀상담소 시즌 1 리뷰 

 

 

 

 

 

오티스의 비밀상담소 시즌 1

2019

시즌 1, 총 8화 

 

 

장르

TV 드라마, 코미디, 1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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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중 하나인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 입니다. 영어 제목은 Sex Education 이더라구요. 

올해 시즌2도 방영을 했습니다. 

 

영국을 배경으로 하는 영국 드라마고, 내용은 진짜 재미있습니다. 장르에서 알 수도 있듯 10대 고등학생들을 주제로 한 하이틴 드라마입니다. 한국에서 이런 내용으로 만약 드라마를 만들었으면 방송도 못됐을 것 같은데 정말 영국은 이런 주제에 있어서는 개방적인것 같네요. 대표적인 하이틴 드라마로는 스킨스가 있죠? 

 

드라마의 내용은 무어데일 고등학교를 다니는 오티스가 학교 친구들을 상대로 성에 대한 상담을 해주는 이야기 입니다. 

 

 

 

 

주인공인 오티스 밀번 

 

 

 

오티스 밀번은 조용하고 별탈없이 고등학교 생활을 끝내고 싶어하는 소심하고 찌질한 학생입니다. 

(첨에는 보면서 진짜 배우가 배역에 잘어울린다는 생각을 하며 봤는데 보면 볼수록 너무 매력적이더라구요. 그리고 알고보니 배우가 유명한 영화에서 주연을 맡은 배우였는데 왜 못알아봤지?) 

 

 

 

 

오티스의 엄마 진 밀번

 

 

 

오티스의 엄마는 조금 특별한 직업을 가지고 있는데 바로 사람들의 성 문제에 대해 상담을 해주는 성 상담가 입니다. 

그런 엄마의 밑에서 자라서 그런지 오티스는 성에 대한 지식은 또래의 아이들이 넘을 수 없을만큼 넘치는데 

정작 본인은 발작이 올 정도로 성행위에 거부감을 느낍니다. 

 

 

(진 밀번역의 질리언 앤더슨도 유명한 배우이죠. 엑스파일 스컬리) 

 

 

그도 그럴것이, 엄마가 데려오는 남자들이 거의 매일 바뀌어 있으며 항상 그 남자들이 화장실과 오티스의 방을 착각해서 문을 열고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말이죠. 물론 어렸을때의 어떤 일이 트라우마로 변한 이유도 있습니다. 

 

 

 

 

 

 

 

 

오티스에겐 9살때부터 알고 지낸 에릭이라는 친구가 있습니다. 

에릭도 아주 매력적인 캐릭터죠. 동성애자인 그는 주변의 시선에 기죽지 않고 꿋꿋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추구합니다. 

 

 

 

오티스와 에릭

 

 

 

오티스는 학교 수업시간에 애덤 그로프라는 문제아와 같은 조가 됩니다. 애덤은 무어데일 고등학교 교장의 아들로 엄청나게 사고를 치고 다니는 문제아입니다. 그리고 에릭을 시시때때로 괴롭히기도 하죠. 애덤이 학교 과제때문에 오티스의 집에 오게 되고, 그는 오티스의 엄마가 성 상담사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오티스의 엄마와 이야기 하던 와중에 애덤은 자신이 여자친구와 관계중 사정을 못한다는걸 들키고는 화를내며 집으로 돌아갑니다. 

 

 

 

 

다음 날 애덤은 학교에 오티스의 엄마가 성행위에 관련해 찍은 강의를 유포해 버리고 오티스는 친구들에게 들키고 싶지 않던 사실이 탄로나자 교실을 박차고 뛰쳐 나갑니다. 하지만 애덤도 사실 겉모습과는 다르게 아빠의 인정을 받고 싶어하며, 단지 자신이 부딪힌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 지 몰라하는 서투른 아이일 뿐이었습니다. 자신을 지키려고 오히려 오버해서 행동하는 면도 있죠. 

 

오티스는 학교의 온갖 더러운 소문은 다 가지고 있는 메이브 와일리와 함께 얼떨결에 애덤이 가지고 있는 성적 문제를 해결해 주게 되고, 이것을 계기로 본격적인 성 상담소 일을 시작하게 됩니다. 

 

 

 

메이브는 독특하고 매력적인 캐릭터다

 

 

하지만 메이브와 같이 상담 일을 진행하면 할수록 오티스는 자신이 메이브에 빠져들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아이들은 메이브에 대한 나쁜 소문들을 뒤에서 퍼트리지만 메이브는 이에 굴하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대로 살고, 오티스는 그런 소문들이 다 근거없는 헛소문들이며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는 곧 똑똑하고 거리낌 없는 그녀의 모습에 매료되죠. 

 

 

하지만 메이브는 잭슨이라는 학교의 수영부이자 학생회장과 사귀게 되고, 오티스는 마음 고생을 엄청나게 하게 됩니다. 

 

 

오티스와 메이브가 잘 됐으면 좋겠는데... 과연 어떻게 될지는 넷플릭스로 직접 보시는 편이 좋겠죠?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리뷰

 

 

 

 

 

 

 

 

 

기리 / 하지 

2019년 

시즌 1, 총 8화 

 

장르 

TV 드라마, 범죄

영국 TV 프로그램 

 

 

 

 

***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기리 / 하지 입니다. 

뜻은 포스터에 영어 대로, 의리를 뜻하는 기리 義理와 부끄러움, 수치를 뜻하는 恥 입니다. 

 

친구 추천으로 아무 생각없이 틀었는데 생각보다 볼만한 드라마 였습니다.  영국 드라마 이지만 거의 절반의 캐스팅이 일본인이라 이게 과연 영드로 분류 될만한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더라구요.  그냥 일드 본다고 생각하면서 봤습니다. 드라마, 범죄 장르라고 화려하고 과격한 액션씬을 기대하시는 분들도 있을 텐데 이 드라마는 여타 범죄 장르와는 달리 액션씬이 많이 나오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잔잔한 편이라고 하겠네요.

 

드라마가 그닥 유쾌하고 밝은 분위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어두운 편도 아니지만 인물들 사이의 미묘한 감정선이라던지 심경 변화를 잘 표현했습니다. 전개에 있어 엥..갑자기? 이런 부분이 있기도 하지만 오히려 그래서 드라마가 더 재미있었던 것 같네요. 하지만 호불호가 많이 갈릴 것 같았습니다 (지루 할 수도 있을 것 같았다)

 

 

 

줄거리

 

내용은 일본 경찰인 형, 겐조 모리와 그의 딸 다키, 그리고 야쿠자인 그의 동생 유토를 중심으로 진행 됩니다. 도쿄에서 형사를 하고 있는 겐조는 작은 아파트에서 본인의 부모님과 아내, 딸과 살고 있었습니다. 동생인 유토는 일년전 행방불명이 되었고 가족들은 유토가 꼭 죽었을 거라고만 생각을 합니다. 

 

 

 

 

 

 

 

 

드라마는 평화롭던 도쿄에 갑자기 야쿠자의 일인자라고 불리는 후쿠하라의 부하가 식당에서 총격전에 휘말려 죽는 사건으로 시작을 합니다. 곧 야쿠자들의 전쟁이 벌어질 것 같은 상황에서 겐조에게 상사인 하야시 경부와 후쿠하라가 그를 찾아옵니다. 그리고 겐조에게 후쿠하라의 부하가 총에 맞아 죽은 것은, 지구 반대편인 영국 런던에서 도쿄 야쿠자의 2인자라고 불리는 '엔도 신'의 조카 엔도 사부로가 살해당했기 때문이라는 것을 말해 줍니다. 살해 무기는 후쿠하라가에 대대로 전해 내려오는 일본 도였습니다. 그리고 그 칼은 유토가 행방불명 될 때 같이 사라졌죠. 엔도 신은 자신의 조카를 죽인 것이 바로 후쿠하라라고 생각 해 보복을 시작 한 것이었습니다. 

 

 

 

 

사부로의 등에 꽂혀있는 후쿠하라의 칼

 

 

 

후쿠하라의 밑에서 야쿠자를 했던 동생 유토는 모종의 사건에 휘말려 행방불명이 되고, 사람들은 그가 죽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런던에서 도둑맞은 칼에 사부로가 죽은 뒤 후쿠하라는 유토가 사실은 죽은것이 아니며, 런던으로 넘어가 훔친 자신의 칼로 엔도 신의 조카를 죽였다고 생각을 합니다. 호타카 경부는 겐조에게 런던에 넘어가 동생을 찾아 데려올 것을 명령합니다. 하루라도 빨리 야쿠자들의 전쟁을 막아야 하는 상황에서 유력한 범인으로 지목된 유토를 찾아 엔도 신에게 넘기기만 하면 전쟁 없이 이 상황을 빨리 마무리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 거죠.

 

 

 

 

(왼) 유토와 (우) 겐조

 

 

 

 

하지만 모든 것은 비공식적으로 이루어 져야 했고, 겐조는 런던 경찰과의 교환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명목으로 런던에 가게 됩니다. 임종을 앞두고 있는 아버지와, 학교에서의 사건으로 퇴학위기에 놓인 딸을 뒤로하고 그는 런던 행 비행기를 탑니다. 그에게는 하루라도 빨리 일본으로 돌아가야 할 큰 이유가 있었죠.

아는 사람 한명도 없는 런던에서 그는 하루하루 의미없이 살아가고 있는 게이 로드니를 만나게 됩니다. 그는 일본인 혼혈로 일본어를 능숙하진 않지만 어느정도 알아들을 수는 있었습니다. 

 

 

 

펍에서 만난 로드니 

 

 

 

겐조가 런던으로 넘어가 조사를 하고 동생의 행방을 찾을 수록, 그는 표면상의 이유보다 뒤에서 더 복잡하게 얽혀있는 사실들에 대해 알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의 딸 다키까지 런던으로 넘어오게 되면서 상황은 더욱 복잡하게 변하죠. 

 

 

그는 끝내 사부로를 죽인 것이 유토가 맞으며 그것이 야쿠자 전쟁의 탄환이었음을 알게 됩니다. 겐조는 도대체 왜 자신의 동생이 죽음을 위장하면서 까지 칼을 훔쳐 런던까지 달아났으며 지구 반대편에서 이런 일을 벌이고 있는지 의문이 생깁니다. 하지만 유토에게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죠. 

 

 

 

후쿠하라의 딸 에이코와 에이코의 아들 소라

 

 

 

 

이쯤 되면 에이코의 아들이 누구의 아들일지 다들 짐작이 가시죠? 그리고 왜 후쿠하라가 유토를 꼭 잡아오라고 하는지도? 후쿠하라에게는 야쿠자 전쟁만이 아닌 유토를 찾아야 할 또다른 이유가 있었던 것입니다. 

 

 

 

과연 겐조는 유토를 찾아 무사히 일본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유토는 에이코와 소라를 살아서 재회할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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